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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김유미, 이혼보다 더 충격인 '양육비 미지급 논란'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9.18 18:02 수정 2018.09.19 08:58 조회 2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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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메이저리거 출신으로 MBC 스포츠플러스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최희섭이 미스코리아 출신 아내 김유미와 이혼한 사실이 알려졌다. 그의 이혼 여부가 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빠의 신상을 공개하는 '배드파더스(Bad Fathers)' 사이트를 통해 드러나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배드파더스'는 아빠의 초상권보다 아이의 생존권이 더 우선되어야 한다며 양육비를 미지급하는 아빠들을 압박하기 위해 그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다. 사이트는 “양육비를 지급할 의무가 있는데 지급하지 않는 것에 대해, '법원의 판결문', '합의서' 등을 통한 사실관계의 확인을 거쳐 작성”한다며 양육비 미지급 아빠(때론 엄마)의 실명과 나이, 거주지역을 공개한다.

최희섭은 이 사이트에 공개된 총 81명의 아빠들 중 76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79년생, 전라남도 광주시 거주'라는 설명과 함께, 최희섭이 KIA타이거즈 소속 당시 찍은 프로필 사진이 게재됐다.

18일 디스패치는 최희섭이 지난해 10월 아내 김유미와 결혼 7년 만에 이혼했고, 슬하에 있던 자녀는 엄마가 키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 월 100만원씩 지급하라”는 법원의 양육비 지급 명령을 최희섭이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 이후 최희섭이 이혼했고, 전처에게 양육비를 제대로 전달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은 충격을 선사했다.

논란이 커지자 최희섭은 즉각 해명자료를 내놨다. 그는 “2017년 연말 합의 이혼을 했고 이후 양육비를 지급해 왔다. 그러나 최근 전 아내와 연락이 되지 않으며 아이와 접견이 어려워지는 일이 있었다. 상호 감정적 앙금이 남아있던 상황이었다. 아이를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락도 되지 않아 양육비를 몇 차례 전달하지 않은 것은 맞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양육비 갈등을 조정해주는 기관을 통해 원만히 협의했고, 현재는 미지급 양육비를 모두 전달한 상황이다. 아이와 접견 문제도 원만히 합의됐다”라고 설명했다.

최희섭은 또 “이 부분이 잘못 알려지며 한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 저를 성토하고 비판하는 글이 게시됐다. 아내 역시 그동안 조정 기관에서 도움 주신 분을 통해 앞으로 양육비 및 접견에 대해 전과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원만하게 대화를 마쳤다”며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았다.

한편 최희섭과 김유미는 지난 2010년 12월 결혼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최초의 한국인 타자인 최희섭은 국내 복귀 후 KIA타이거즈에서 선수로 활약하다가 지난 2016년 은퇴했다. 이후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의 전처 김유미는 2006년 미스코리아 미 출신이다. 연세대 의류환경학을 졸업했고, 2007년에는 SBS plus '탱자 연예뉴스'를 진행하며 연예계 활동을 한 바 있다.

[사진='배드파더스'에 올라온 최희섭]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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