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뮤직

[뮤직Y] 추(秋)남 발라더들의 경쟁…임창정 vs 로이킴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9.20 09:22 수정 2018.09.20 09:44 조회 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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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로이킴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을을 발라드로 적시는 두 가수가 사이좋게 음원사이트에서 경쟁하고 있다.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 발라더 임창정과 여심을 사로잡는 보이스 로이킴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18일 신곡 '우리 그만하자'를 발표한 로이킴이 선제공격에 나섰다. 로이킴은 20일 (오전 9시 기준) 음원 사이트를 이틀째 정상을 석권하며 로이킴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로이킴은 신곡 발매 전 “음원 순위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뚜껑을 연 그의 신곡을 향한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우리 그만하자'는 로이킴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 로이킴이 이전 곡 '그때 헤어지면 돼'으로 음원차트 1위를 휩슬며 막강한 음워 파워를 입증한 데 이어 '우리 그만하자' 역시 대중적 공감과 지지를 사 주위를 놀라게 했다.

임창정

지난 19일 정규 14집을 발매한 임창정 역시 타이틀곡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 없다'로 주요 음원 사이트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후배 로이킴과는 근소한 차이로 엎치락뒤치락 하며 신구 발라더들의 훈훈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임창정 역시 로이킴과 마찬가지로 '가을'에 어울리는 가수다. 그는 2015년 '또다시 사랑', 2016년 '내가 저지른 사랑'. 2017년 '그 사람을 아나요' 등 3년 연속 가을에 신곡을 발표해 음원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임창정은 최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가을을 겨냥해 앨범을 발매한 이유에 대해서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 다른 계절에 음악을 내면 내가 더 게을러지겠다는 판단도 있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임창정과 로이킴 모두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한 음악으로 담아내는 싱어송라이터라는 공통점이 있다. 한바탕 소란스러웠던 여름의 열기가 가신 이 계절은 두 사람의 잔잔한 음악이 더욱 값지게 들리게 하는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로이킴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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