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로딩이미지
로딩중

[스브수다]로이킴, 매일 스스로 만드는 전성기

최종편집 : 2018-09-21 14:22:46

조회 : 269

>
이미지

[SBS 연예뉴스 |이정아 기자]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깨며 매번 전성기를 꽃피우는 가수가 있다.

바로 로이킴이다. 2012년 엠넷 '슈퍼스타K 4'에서 우승한 로이킴은 2013년 데뷔곡 '봄봄봄'을 발표하고 화려하게 가요계에 데뷔했다. 데뷔한 지 벌써 5년이 지났지만 로이킴만의 음색은 더 짙어졌고 그가 발표하는 곡은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지키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발표한 '그때 헤어지면 돼'는 지금도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라있고 지난 18일 발표한 '우리 그만하자' 역시 음원차트 1위를 강타했다.

'우리 그만하자' 발표를 앞두고 오랜만에 만난 로이킴은 살이 더 많이 빠진 듯 무척 슬림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잔잔한 듯 그 속에 은근한 유머를 품고 있는 로이킴의 매력은 여전했다.

이미지

# 살이 많이 빠진 거 같다.
“운동을 많이 했다. 필라테스와 축구를 하고 있다. 이제 테니스도 하려고 한다. 건강 관리 차원에서 하고 있다. 아직 어리기는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뱃살도 좀 신경이 쓰이고 숙취가 너무 심해져서 이렇게 열심히 운동을 한 지는 한 4개월 된 거 같다. 아무래도 뮤직비디오도 찍어야 하고 컴백도 해야 하니까 체중을 좀 감량하기도 했다. 몸살 한 번 났더니 위가 준 느낌도 든다. 더 많이 안 먹게 된다.”

# 재미있는 1위 공약이 있다고 들었다.
“어쩌다가 1위 공약 이야기가 나왔는데 팬들은 내가 벌써 복근이 있는 줄 안다. 그래서 1위를 하면 복근을 보여주면서 노래를 하는 게 어떻겠냐는 이야기가 나왔다.(웃음) 일단 지금은 복근이 없다. 추이를 좀 보겠다. 사실 복근은 태어나서 한 번도 없었다.”

# 지난해 7월 '문득'을 발표했을 때는 금발에 어린 왕자 이미지가 컸다. 이렇게 보니 지금 외형은 정말 딱 발라드 황태자 같은 모습이다.

“지난번 앨범 때는 일부러 새로운 걸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탈색도 그때 아니면 다시는 할 일이 없을 거 같았다. 그때 음악적으로 굉장히 많이 변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시도를 했던 거였다. 지금은 그냥 내가 하고 싶었던 음악을 갖고 나왔다. '그때 에어지면 돼' 이후에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하나 고민도 있었다. 어떤 의도적인 변화를 주는 것보다는 여러모로 자연스러운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지

# '그때 헤어지면 돼'가 워낙 큰 사랑을 받았다. 가수 지망생들이 오디션을 볼 때도 이 곡을 정말 많이 부른다고 하더라.
“이렇게 사랑받을 지 전혀 예상을 하지 못했다. 학기 중에 녹음을 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갔다. 너무 잘 돼 나도 너무 놀랐고 팬들은 더 놀랐다. 지금도 놀라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진짜 결과를 보기 전에는 추측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한다. 이번 노래 역시 성적이 잘 나오면 너무 좋겠지만 그건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건 전혀 아니기에 마음을 비우고 있다.”

#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향후 학업 계획도 궁금하다.
“한 학기 남았다. 어찌어찌 하다 보니 거의 다 왔다. 일단 1년 내내 활동을 한 것은 '슈파스타K' 이후로는 없어서 한 해, 길면 두 해 정도 활동을 쭉 1년 내내 해보고 싶다. 가능하다면 대학원도 한번 가보고 싶다. 대학원이야 시간을 두고 생각해도 괜찮으니까. 일단 돌아와서는 음악에 몰두하지 않을까 싶다. 정규 앨범도 내고 싶다.”

# '어떤 가수가 되고 싶다'고 계속 마음에 품고 있는 부분이 있나.

“데뷔를 할 때부터 목소리에 대한 고민은 있었다. 그런 고민은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내 색깔이라는 것도 1, 2년 내에 찾아질 것도 아니고 계속 찾아가야 할 과제다. 일단 남성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이미지

# 여성분들이 아니고 남성분들?
“물론 여자분들이 내 음악을 좋아하고 목소리를 좋아해 주면 너무나 행복하다. 하지만 남자분들이 내 음악이 좋다고 했을 때는 또 다른 희열이 있다.”

# 이번 신곡을 들어보니 구구절절 남자의 애타는 심정이 느껴진다. 경험하지 않고서는 나오기 힘든 가사다.
“당연히 내 경험들이 녹아있을 수밖에 없다. 1, 2집까지는 내 이야기를 담아야겠다는 강박이 있었다면 '그때 헤어지면 돼'서부터는 가사의 아까움을 느꼈다. 4분 안에 한정된 가사들이 들어가는데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이는 부분은 다 다르지 않냐. 한 글자 한 글자가 아까웠다. 구절구절, 글자글자마다 조금 더 공감대를 느끼고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는 여지를 두고 싶었다. 이번 노래에 내 이야기도 들어가 있지만 나 말고도 더 많은 경험과 더 많이 공감할 수 있는 고민들이 들어가 있고 그런 것 같다. 물론 그렇다고 내 경험이 아예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웃음)”

# 이번 가사 중에 가장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있다면.
“'사랑한다는 말도 똑바로 못하면서'하는 부분이 있다. 듣는 사람들이 진짜 내 이야기 같다고 하는 게 좋은 가사인 거 같다. 사랑한다는 말이 더 어렸을 때는 쉽게 나왔던 것 같다. 그때는 사랑한다는 말이 무척 가벼웠는데 가면 갈수록 그 말이 조금 두려워지기도 하고 책임감도 더 생긴다.”

# 참 열심히 달려온 지난 5년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달려갈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그리고 더 자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바쁘게 살아온 거 같다. 거기에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모르고 있던 것들을 계속 배워가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내 곁에 있어 준 팬들에게 정말 고맙다. 처음 데뷔했을 때는 내가 계속 노래를 하면 팬들이 마냥 곁에 있어 줄 거 같았다. 그런데 지금은 그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알겠다. 활동을 하면 할수록 곁에 있어 주는 팬들이 너무나 고마울 따름이다. 정말 끈끈함이 생겼다. 또 내가 이겨내야 하는 일들도 있었다. 그래서 더 단단해지고 그런 면도 있다.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된다. 연말에는 콘서트도 하고 싶다. 가능하면 학기 들어가기 전에 더 좋은 곡 하나 녹음해 놓고 가고 싶다.”

이미지

happy@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