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부산행' 美 리메이크, '컨저링' 제임스 완 참여…기대감↑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9.26 10:01 수정 2018.09.26 10:02 조회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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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의 미국 리메이크작에 호러 장인 제임스 완이 참여해 기대를 높인다.

25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부산행'의 미국 리메이크작에 공포 영화 '컨저링' 시리즈로 유명한 제임스 완이 프로듀서로 나선다. 각본 역시 제임스 완 사단인 개리 도버맨이 맡는다. 개리 도버맨은 공포 영화 히트작 '그것', '더넌', '애나벨'의 각본을 썼다.

현재 뉴라인, 유니버셜, 파라마운트, 라이언스게이트, 스크린젬스 등 5개의 대형 배급사가 배급권을 두고 경쟁 중이다. 이번주 내 배급권이 판매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뉴라인이 배급을 따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형 좀비물인 '부산행'은 지난 2016년 개봉해 전국 1,15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해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돼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전세계 160개국에 판매됐으며 미국 리메이크까지 확정됐다. 

'컨저링' 시리즈로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호러 열풍을 불러일으킨 제임스 완이 제작에 나서게 되면서 '부산행' 리메이크작에 대한 기대감은 수직 상승했다.

그간 한국 영화의 미국 리메리크작은 하나같이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제임스 완은 자신의 연출작 뿐만 아니라 제작 영화에서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온 '마이더스의 손'이다. 미국으로 간 '부산행'이 어떤 모습으로 재탄생될지 관심이 커진다. 

연상호 감독은 현재 '부산행'의 속편격인 '반도'를 준비 중이다. 이 작품은 '부산행'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또 다른 좀비 영화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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