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미운우리새끼’ 혼자남 대부 주병진, “뮤지컬 신인배우의 하루”

작성 2018.09.30 23:02 수정 2018.10.01 08:08 조회 2,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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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미우새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코미디계의 대부 주병진이 새싹 배우의 일상으로 돌아왔다.

30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미운남의새끼로 대부 주병진이 혼자남의 일상을 공개했다.

주병진은 군살 하나 없는 몸으로 등장해 거실 앞에서 꼼꼼하게 외모를 손봤다. 어머니들은 그의 등장에 기뻐했다. 특히 토니 어머니는 “만인의 연인이 되려고 저렇게 관리하나 보다”며 유독 반가워했다.

대부 주병진이 아침 일찍 들린 곳은 헬스장이었다. 헬스장에서 일과를 시작하는 그는 스트레칭부터 눈주름 예방 체조, 웨이트 트레이닝까지 끊임없는 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동엽은 “몇십 년 전부터 매일 아침 저렇게 운동을 한다”고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라며 주병진의 엄청난 자기관리를 칭찬했고, 서장훈은 “저런 맨손체조가 정말 좋다”고 전했다.

운동을 마치고 나온 주병진은 갑자기 혼잣말과 노래를 시작했다. 이는 대부 주병진이 출연하는 뮤지컬 <오! 캐롤>의 한 장면이었다.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주병진은 아파트 한가운데에서 안무연습을 하며 신인 배우의 자세를 보였다. 의외의 가창력을 선보이던 주병진은 사실 강변가요제 출신이었다.

주병진은 함께 지내는 반려견 대(大), 중(中), 소(小)들의 식사를 챙겨주다 꽉 끼인 밥그릇에 낑낑대는 엉뚱한 모습까지 보였다.

반려견들에게 생닭을 주며, 주병진 자신은 콩가루에 우유로만 식사를 했다. 공연할 때 트림 나올까 봐, 또 배부르면 졸려서 가사를 잊어버릴까 식단까지 관리하는 것이었다.

다이어트를 하는 주병진은 “살을 빼야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고, 무용도 잘한다”며 넋두리했다. 뮤지컬에서는 새싹 배우인 주병진은 “안 섰던 무대에 서니까 첫 무대에 우황청심환을 먹고 올라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대사 연습을 계속했다. 대, 중, 소들 상대로 대사를 하다가 결국 외면받기도 했다. 연습실로 가 다른 배우들과 단체 연습을 하고 나서도 혼자 남아 계속 연습을 했다. 41년 동안의 코미디 경험이 무색할 만큼 “무대 위에서 가사를 까먹고 안무를 까먹는 게 공포다”라고 밝혔다.

한편, 어머니들은 주병진의 뮤지컬 첫 공연을 관람한 후기도 전했다. 토니 어머니는 주병진에 엄청난 팬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럼 뭐 하냐. 시집을 갈 수도 없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서장훈은 “토니보다 어머니가 먼저 결혼하시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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