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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해미 남편 황민에 구속영장 신청…“캐나다 국적자, 도주우려”

강경윤 기자 작성 2018.10.01 16:01 수정 2018.10.01 16:06 조회 16,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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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경찰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뮤지컬 연출가이자 배우 박해미(54)의 남편 황민(45)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일 경기도 구리 경찰서는 만취 상태 난폭운전을 벌이다 동승한 뮤지컬 단원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황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황 씨가 캐나다 국적을 갖고 있어 도주 우려가 있다. 더불어 증거 인멸 우려도 있다고 판단했다.”고 구속영장 신청 사유를 밝혔다.

앞서 황 씨는 지난 8월 27일 오후 11시 15분쯤 만취한 상태로 자신의 크라이슬러 닷지 스포츠카를 운전하다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갓길에 정차 중인 25톤(t) 화물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황 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행하던 차선으로 앞서가던 버스가 들어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피하기 위해 차선을 바꾸다가 화물차를 들이받았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황 씨의 과속 운전과 이른바 '칼치기'를 사고의 직접적 원인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황 씨는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 주행 속도는 시속 167km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뮤지컬 배우 유 모(33) 씨와 박해미가 운영하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대학생 인턴 A (20) 씨가 숨졌다.

황 씨를 포함해 나머지 탑승자 3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황 씨는 캐나다 교포 출신으로, 1995년 박해미와의 결혼 이후 한국에 거주 중이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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