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23rd BIFF] '뷰티풀 데이즈' 이나영 "엄마된 후, 엄마의 감정 공감하게 돼"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0.04 15:53 수정 2018.10.04 17:10 조회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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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SBS연예뉴스 | 부산=김지혜 기자] 배우 이나영이 아이를 낳고 난 이후 엄마의 감정을 공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4일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영화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나영은 데뷔 이래 첫 엄마 역할을 맡아 연기한 것에 대해 "예전에는 상상만으로만 생각했던 감정이었다면 지금은 다는 아니더라도 공감할 수 있는 일부분이 생긴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극 중 보여준 다채로운 감정 연기에 대해서는 "대본이 워낙 좋았다. 감독님이 촬영을 할 때 회상 장면을 먼저 찍어줘서 감정 표현이 수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뷰티풀

'뷰티풀 데이즈'는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자와 14년 만에 그녀를 찾아 중국에서 온 아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그녀의 숨겨진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2016년 영화 '히치하이커'로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며 주목받은 윤재호 감독의 신작이다.

이 영화는 이나영은 '하울링' 이후 6년 만의 스크린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엄마 역할을 맡았다는 것도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15년 원빈과의 결혼과 출산 이후 엄마가 된 삶의 변화가 연기에도 녹아들었다. 

'뷰티풀 데이즈'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돼 오늘(4일) 저녁 개막식에서 첫 상영 된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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