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23rd BIFF] '뷰티풀 데이즈' 윤재호 감독 "이나영, 내가 찾던 엄마의 느낌"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0.04 16:03 수정 2018.10.04 17:11 조회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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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SBS연예뉴스 | 부산=김지혜 기자] 영화 '뷰티풀 데이즈'의 윤재호 감독이 이나영과의 작업 후기를 밝혔다.

4일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영화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재호 감독은 "이나영 씨를 캐스팅하기 위해 시나리오를 건넸고, 흔쾌히 만나자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운을 뗐다.

윤재호 감독은 이나영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전작을 봤다. 내가 찾고 있던 엄마의 느낌이었다. 엄마이면서도 젊은 여인이면서도 뭔가 다른 엄마의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기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 감독은 "짧은 시간 안에 촬영해야 하는 작품이었다. 이나영 씨가 오랫동안 북한말 공부도 열심히 해줬다"고 덧붙였다.

윤재호 감독

'뷰티풀 데이즈'는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자와 14년 만에 그녀를 찾아 중국에서 온 아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그녀의 숨겨진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나영은 이번 영화에서 탈북 여성으로 분해 모성애를 표현했다. 

윤재호 감독은 2016년 영화 '히치하이커'로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며 주목받은 영화인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재호 감독은 신작 '뷰티풀 데이즈'에 대해 "가족에 대한 의미, 이별에 대한 의미, 재회에 대한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뷰티풀 데이즈'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돼 오늘(4일) 저녁 개막식에서 첫 상영 된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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