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무확행’ 소박하고 아름다운 포르투갈에서 꽃 피운 ‘애잔한 행복’

작성 2018.10.05 00:28 수정 2018.10.05 08:46 조회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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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확행
무확행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포르투갈에서 한식을 먹으며 이상엽의 행복이 채워졌다.

4일 밤 방송된 SBS '무확행'에서는 이상엽의 행복인 포르투갈 속의 한식을 찾아 떠나는 행복요정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새로운 아침이 밝고 멤버들은 먼저 아름다운 도시인 오비두스에 도착했다. 성곽이 둘러싼 오비두스 마을은 선명한 색상이 칠해진 건물들 사이로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줄지어 있었다. 오비두스에 도착한 행복요정들은 아름다운 경관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때마침 마을 내에 위치한 작은 성당에서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김준호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신랑에게 가 “축하한다”며 “축하하려고 한국에서부터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장훈은 “어떻게 또 우리가 우연히 누군가의 결혼식을 보게 됐다”며 웃픈(?) 상황에 난감해했다.

행복요정들은 엄숙한 결혼식을 지켜본 뒤 한동안 말이 없어지며 급격히 우울한 모습을 보였다. 그때 이상엽은 “이런 질문 실례일 수 있는데 다시 사랑해서 다시 결혼을 하면 결혼식을 올리실 거냐”고 물었다.

서장훈은 “무슨 헛소리냐”며 허탈한 웃음을 보였다. 이상민은 “상대가 원하면 해야 될 것 같다”고 답했다. 결국 행복요정들은 아름다운 이 도시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탁재훈은 “이러다 결혼식 또 보겠다”고 농담했다.

이어, 이상엽의 행복인 '한식당을 찾아 한식 먹기'를 달성하러 이동했다. 이상엽은 “우리 모두의 행복이 될 거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차에 올라탄 행복요정들은 캠핑카 안에 날라다니는 날파리를 잡느라 여념이 없었다.

도착한 곳은 식당이 있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는 도시의 조용한 주택가였다. 이상엽은 일반 가정집에 벨을 눌러 “델무 씨 집이 맞냐”고 물었다.

델무는 문을 열어 행복요정들을 맞이했고, 안으로 안내했다. 그곳은 식당은 아니었고 한식 도시락을 만들어 파는 셰프, 델무의 집이었다. 한국어를 할 줄 아는 델무는 “아내가 한국 사람이다”고 소개했다. 그는 직접 김치를 만들기도 하고, 한식 도시락을 주문받아 판매하고 있었다.

탁재훈은 외국인이 만드는 한식에 대해 의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델무가 가져온 부추전과 오이소박이의 맛을 보고 의심을 거두었다. 서장훈 역시 “이건 한국 100%”라며 극찬했다.

이상엽도 맛을 보며 연신 놀라워하면서 “지금 너무 확실하게 행복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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