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23rd BIFF] 태풍에 초긴장…야외 행사 실내로 모두 변경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0.05 08:07 수정 2018.10.05 09:09 조회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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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빌리지

[SBS연예뉴스 | 해운대(부산)=김지혜 기자]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4일 밤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개막 이틀 차이자 본격적인 영화 상영 및 각종 행사가 열리는 첫 번째 날인 5일 태풍 콩레이의 영향권에 들것으로 예상돼 영화제 측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영화제 측은 태풍을 대비해 야외 행사의 거점인 해운대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를 철거했다. 대신 영화의 전당 광장에 야외 행사를 진행할 무대를 설치했다.

개막일인 4일부터 공식 홈페이지, 공식 SNS 계정 등을 통해 야외무대 장소 변경도 고지했다. 영화제 측은 “폭우와 폭풍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한다”며 “관객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biff 빌리지

오늘(5일)부터 7일까지 열리기로 했던 야외무대 행사는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 영화의 전당 내 아주담담 라운지로 모두 옮겨 진행한다. 

'마녀', '꼭두 이야기', '공작', '미쓰백', '변산', '암수살인', '늦여름' 등의 야외무대인사는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다. 오는 9일 진행하는 비전, 뉴커런츠 배우들 코너는 영화의 전당 비프힐 1층인 아주담담 라운지서 관객들과 만난다.

'핸드 프린팅'도 두 장소로 나뉘어 열린다. 오는 6일 열리는 사카모토 류이치 핸드 프린팅은 해운대 그랜드 호텔 스카이홀에서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 기자회견 후 진행된다. 오는 7일 예정된 서풍·이장호 핸드 프린팅은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으로 옮겨진다.

5일부터 7일까지 예정된 '뷰티풀 데이즈', '버닝', '허스토리' 오픈 토크 행사도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서 진행된다. 

부산국제영화제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내일 늦은 오후 부산에 가장 근접한 뒤 동해안으로 빠져나간다. 부산 해경은 이에 따라 남해동부 먼바다에 태풍 특보 발효가 되면 즉시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 밤 상영된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를 시작으로 14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과 롯데시네마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등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79개국 323편이 상영된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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