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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X안현모, '욱일기=전범기' 세계에 알린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8.10.05 09:11 수정 2018.10.05 10:02 조회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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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지난 10여 년간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이번에는 페이스북에 욱일기 관련 영어 영상을 광고로 집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2분짜리 영상은 방송인 안현모가 내레이션을 재능기부하여 지난 러시아월드컵 개막식에 맞춰 유튜브에 공개한 것으로, 이번에는 전 세계 페이스북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광고를 게재하게 된 것이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며칠 뒤 제주 국제관함식에 일본 해상자위대 군함이 사실상 '전범기'를 달고 참가할 예정이라는데, 이번 기회를 역이용해 전 세계인들에게 욱일기의 진실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세계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욱일기'는 독일의 '나치기'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는 점을 강조하였고, 이런 상황에서도 일본은 지금까지 각 분야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강하게 질타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영상은 전 세계 주요 언론사 3백여 곳의 트위터 계정으로 영상을 첨부했고,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는 사용자들과 함께 '영상 공유 캠페인'을 펼쳐 전 세계에 널리 퍼트리는 중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징용 문제 등 일본은 지금까지 역사 왜곡만 해 오고 있다. 이처럼 일본이 안 변한다면 전 세계인들에게 진실을 알려 세계적인 여론으로 압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만에 하나 한국 측의 요구를 무시하고 일본 해상자위대에서 전범기를 또 달고 온다면 전 세계 주요 언론에 이런 사실을 널리 알려 '국제적인 망신'을 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지난주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전 세계 45개국 해군 측에 "욱일기=전범기"라는 이메일을 보냈으며, 특히 무라카와 유타카 해상막료장 등 일본 관계자들에게 "제주 입항 시 전범기는 내려라"는 항의 우편을 보낸 바 있다.

[사진 : 욱일기 관련 영어 영상 캡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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