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23rd BIFF] 이나영X장동윤 "모자 호흡, 닮았다는 말 들어 다행"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0.05 14:00 수정 2018.10.05 14:05 조회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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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장동윤

[SBS연예뉴스 | 해운대(부산)=김지혜 기자] 영화 '뷰티풀 데이즈'에서 모자(母子) 사이로 호흡을 맞춘 이나영과 장동윤이 실제 외모도 닮았다는 평가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진행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뷰티풀 데이즈' 오픈 토크 행사에 참석한 이나영은 "촬영이 길지 않고 분량들을 그날 찍다 보니까 소화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저희가 여유가 없었다. 그런데 저와 장동윤 씨가 묘하게 닮은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촬영 현장에 대해서는 "각자 분량에 감정 조절하느라 둘이 만났을 때에는 극도의 감정을 눌러서 촬영해야 해서 서로 감정 잡느라 대화를 많이 못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뷰티풀데이즈 오픈토크

장동윤 역시 "제 얼굴 볼 시간도 없고 선배님 얼굴을 보면서 닮았다는 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다. 주변에서는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작업을 하면서 이나영 선배님은 저에게 워낙 선배님이시고 상상 속의 분이셨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수더분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배려를 잘 해주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뷰티풀 데이즈'는 조선족 가족을 버리고 한국으로 도망간 엄마, 엄마를 미워하던 아들의 16년 만의 재회를 그린 영화. 이나영은 탈북 여성으로 장동윤은 그녀의 아들 젠첸으로 분해 모자 호흡을 펼쳤다. 이 작품은 지난 4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개막작으로 선정돼 처음으로 관객과 만났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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