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23rd BIFF] 사카모토 류이치가 밝힌 BIFF의 매력 그리고 김태리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0.06 17:46 수정 2018.10.08 08:15 조회 706
기사 인쇄하기
사카모토 류이치

[SBS연예뉴스 | 해운대(부산)=김지혜 기자] 일본 영화 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가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올해 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또한 영화음악을 담당한 '안녕, 티라노'가 공식 초청되는 겹경사로 BIFF를 첫 방문 했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안녕, 티라노' 기자회견에 참석한 사카모토 류이치는 “처음으로 부산에 오게 됐다. 여러 곳을 가보지는 못했지만, 부산이 근대적으로 발전했다는 것에 대해 놀랐다. 여러 영화제가 있지만 부산국제영화제가 레드카펫 길이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인 것 같다. 스타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내가 영화 속에서 보던 배우들이 나와 같은 열에 앉아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지난해 한국 영화 '남한산성'의 영화 음악을 맡아 품격있는 OST를 선사한 바 있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이번에 '남한산성'의 배우들과 감독도 다시 만나게 돼 좋았다. 또한 과거 영화 음악 작업을 했던 대만의 차이밍량 감독도 만났다”고 뜻깊었던 만남을 소개했다.

갑자기 생각난 듯 마이크를 다시 한번 집어 든 사카모토 류이치는 "너무 팬인 김태리가 올해 영화제에 안 와서 너무 아쉬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이치

사카모토 류이치는 70년대 말 팝그룹인 옐로우 매직 오케스트라(Yellow Magic Orchestra, 약칭 YMO)를 결성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YMO 활동과 더불어 영화배우, 광고 모델로도 활약했다.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1981년 작품 '전장의 크리스마스'에서 주연과 OST를 맡았다. 테마곡인
Merry Christmas Mr. Lawrence는 대표곡으로 꼽힌다. 1987년 영화 '마지막 황제'로 아시아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을 수상했다. 최근작으로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 '남한산성' 등이 있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