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수다] 소유 “씨스타 때 목상태 좋지 않아…관리 열심히 했다”

최종편집 : 2018-10-08 17: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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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음색 깡패' 소유가 두 번째 미니앨범 '리:프레시'(RE:FRESH)로 돌아왔다. 씨스타에서 솔로로 나선 지 10개월 만에 두 번째 앨범 을 발표한 소유는 “정말 만족한다. 만족도로 따지면 98%”라며 방끗 웃었다.

이번 앨범 타이틀 곡 '까만 밤'은 라틴 풍의 곡으로, 소유가 멕시코 칸쿤 여행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또 처음으로 소유가 직접 작사한 곡 '멀어진다'도 앨범에 담겼다. 앨범 '리:프레시'에 대한 소유의 자신감에는 그 근거가 충분했다.

“'까만 밤'은 가사를 정말 많이 받았다. 여러 가사를 받았는데 멜로디에 잘 안붙어서 가사가 정리되고 나서도 여러 번 노래를 수정했다. 라틴에, 재즈와 댄스를 더 했고 여기에 랩 파트까지 들어갔다. 댄서들과 안무를 준비할 때도 굉장히 우여곡절이 많았다. 1위를 하지 않아도, 이 활동이 끝나면 눈물이 날 것 같다.”

멤버 4명이 무대를 채웠던 씨스타 때와 달리, 소유는 솔로로서 무대를 장악해야 한다. 씨스타에서 홀로서기 한 소유에게 어려운 점은 없을까.

“씨스타 활동을 할 때는 4명이 함께 하다 보니 누군가가 노래를 하면 나는 춤을 추고, 내가 하는 부분만 노래를 하면 됐다. '까만밤'은 노래와 춤을 함께 해야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긴 하다. 이번 곡은 뮤지컬처럼 독무도 있고, 여자 댄서와의 부분과 남자 댄서와의 호흡 부분이 따로 있다. 그래서 체력 관리를 했다.”

소유는 가요계에서 대표적인 음색 가수로 손꼽힌다. 그 덕분에 소유는 씨스타로 활동할 당시 이미 솔로 곡으로 각광을 받았고, 많은 가수들이 함께 콜라보레이션 하고 싶은 가수로 이름을 올렸다.

“솔로를 하면서 목 상태가 굉장히 좋아졌다. 씨스타로 활동할 때는 스케줄이 너무 바쁘다 보니 목이 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오히려 고음을 쭉 뻗어내지 못했다. 솔로를 하면서 목이 좋아진 이유는, 노래 스타일도 바뀌었고, 관리도 열심히 한다. 무엇보다 말할 상대가 없다. 묵언수행이 목에는 가장 좋은 것 같다.”

소유는 자신의 모습을 그림자에 빗댄 '멀어진다'를 직접 작사했다. 이 곡이 자신의 상황을 설명한 건 아니지만 소유는 “문득 제주도 평상에 앉아있는데 내 그림자를 보고 영감이 떠오른 걸 생각을 정리해 가사로 썼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처음 내가 작사한 곡이 앨범에 실렸는데, 사실 평소에 작사를 해둔 곡이 굉장히 많다. 혼자 집에 있는 새벽에 작사를 많이 해서 그런지, 외롭고 쓸쓸한 가사가 많다. 아직 실력이 부족하지만 더 많은 자작곡을 앨범에 채워두고 싶다.”

이미지소유는 두 번째 앨범을 준비하면서 진정한 홀로서기를 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자신이 직접 결정하고 선택하는 과정에서 소유라는 가수의 의미와 스태프들에 대한 감사 등에 대해서 절실히 생각하고 느끼고 있었다.

“씨스타 앨범 때 내 발언은 5% 정도 반영됐다. 주도적으로 의견을 내는 스타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싫어요', '이건 아닌 것 같아요'라는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스타일이라서 솔로 앨범을 준비할 때 조금 힘들었다. 이제는 내가 힘들지라도 빨리 결정을 해야 한다. 이번 앨범에는 내 목소리가 80~90%는 반영됐다.”

씨스타는 전성기를 맞은 7년 차에 가장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퇴장했다. 팬들에게는 여전히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그래서 씨스타가 남긴 추억이 더 소중하다.

“씨스타로 유종의 미를 거뒀고, 이제는 소유의 것을 만들어야 할 때다. 씨스타 활동을 하면서 콜라보레이션 활동을 하면서 어느정도 소유라는 스케치는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이제 남은 건, 그 색을 어떻게 채워가느냐다. 많은 색을 칠해보고 싶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