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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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뉴욕 공연서 눈물…팬들 “울지마” 연호

강경윤 기자 작성 2018.10.08 09:25 수정 2018.10.08 09:40 조회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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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방탄소년단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뉴욕 시티필드 스타디움에서 북미투어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가운데, 멤버 지민이 공연 도중 팬클럽 아미들을 향해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지민의 팬클럽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콘서트가 미국 뉴욕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공연은 콘서트 며칠 전부터 밤을 새며 기다려온 4만 9000여 명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호 속에 축제처럼 진행됐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북미 투어를 마치는 이 자리에서 팬클럽 아미들에게 영광을 돌리며 “땡큐”를 연신 연발했다. 팬들도 이에 화답하듯 방탄소년단의 곡들을 한국말로 따라 부르는 진풍경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은 엔딩곡을 마치고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멤버들이 이곳저곳을 다니며 감사 인사를 하는 동안 지민은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 쥐다가 결국 그 자리에 앉아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본 팬들은 “지민아, 울지 마”, “돈 크라이”(Don't cry)를 외치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에 지민은 눈물이 그렁그렁 한 채로 아미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였고, 이후 마지막으로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린 뒤 무대를 떠났다.

미국 빌보드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Jeff Benjamin)은 자신의 트윗에 지민이 눈물을 흘리는 엔딩사진을 올리며 “BTS의 지민은 역사적인 콘서트가 끝날 때 눈물을 흘렸다. 정말 놀라웠다. 축하한다. 지민”이라며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콘서트를 하기 전 “LA를 시작해 오늘 이곳이 북미 투어의 마지막 밤이다. 시티필드까지 오게 되다니 믿기지 않는다. 꿈꿔왔던 소중한 꿈 하나가 이루어졌다. '빌보드 200'에서의 두 번째 1위, 새 투어 시작, 유엔 연설, 미국에서의 첫 번째 스타디움 공연 등 정말 영광이다. 이 모든 것을 실현할 수 있게 해준 아미(ARMY)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0월 9일과 10일 영국 런던 오투 아레나(THE O2 ARENA)를 비롯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등 'LOVE YOURSELF' 유럽 투어를 시작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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