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방탄소년단 정국, 英 공연 중 눈물 "두 번 다시 이런 일 없을 것"[종합]

최종편집 : 2018-10-10 17: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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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영국 런던 공연 중 팬들 앞에서 끝내 눈물을 보였다.

방탄소년단은 9일(이하 현지시간) 런던 오투아레나에서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유럽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공연 직전 발꿈치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안무를 하지 못한 채 의자에 앉아 공연을 소화한 정국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터뜨렸다.

엔딩멘트를 위해 마이크를 잡은 정국은 “원래 영어로 멘트를 준비했었는데, 갑작스럽게 일이 생겨서 진심으로 얘기하기 위해 한국어로 얘기하게 됐다”며 “기대를 많이 하고 왔는데 무대 위에서 정말 행복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일을 겪으면서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라고 다짐한다”라고 말했다.

정국의 말에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괜찮아”를 연호했다. 팬들의 목소리에 감정이 복받친 정국은 무릎에 얼굴을 묻고 눈물을 쏟아냈다. 우는 정국의 모습에 팬들은 “울지 마”라 외쳤고, 함께 눈물을 흘렸다.

막내 정국이 울음을 터뜨리자 멤버 형들은 등을 두드려주며 그를 위로했다. 특히 지민은 “정국이 걱정 많이 하실 텐데, 정국이 얼른 나을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팬들을 안심시키면서 “정국이가 오늘 이렇게 그냥 집에 돌아가면 혼자서 울 거다. 하나둘셋 하면, '정국아 사랑해'라고 해달라”고 부탁했다. 지민의 하나둘셋 구호에 팬들은 “정국아 사랑해”라고 환호했고, 정국은 눈물을 거두고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국은 이번 공연에 앞서 리허설 및 사운드체크를 마치고 공연장 내 대기실에서 가볍게 몸을 풀던 중 발꿈치를 가구에 부딪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이에 긴급히 의료진이 공연장으로 출동하여 진료 후 상처 부위를 처치했다.

소속사는 “의료진은 큰 부상은 아니나 부상 부위에 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금일 공연에서 안무를 진행하면 안 된다는 소견을 전달했다”라고 상황을 전하며 “정국은 공연에는 참여하나 상처 부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의자에 앉아서 안무 없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국이 의자에 앉은 상태로 공연이 진행됐지만,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최선을 다해 무대를 꾸몄다. 이에 팬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런던 첫 공연에 나선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호응을 보냈다. 공연 말미 슈가는 “(팬들의) 열정을 다 담기에 오투아레나가 좁은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고, 진은 “오늘 공연에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다. 영국에 다시 꼭 와서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음을 기약했다.

한편 유럽투어의 포문을 연 방탄소년단은 10일 오투아레나에서 한 차례 더 공연한다. 이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등에서 '러브 유어셀프' 유럽 투어를 이어간다.

[사진=방탄소년단 팬 촬영 SNS 영상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