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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낸시랭 “사랑에 눈이 멀었다” 이혼심경 고백

강경윤 기자 작성 2018.10.12 09:30 수정 2018.10.12 09:37 조회 2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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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왕진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사랑에 눈이 멀어서 이기적이고 부족한 선택을 했다.”며 전준주와 이혼 심경을 고백했다.

낸시랭은 12일 자신의 SNS에서 “내가 선택했던 사랑으로 결혼부터 이혼까지 이렇게 요란하고 피곤하게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낸시랭은 “모든 분들이 걱정해서 만류했지만 내가 선택한 잘못된 결혼과 사랑인 만큼 누구 탓도 없이 다 감당할 것이며 책임져야 할 부분들은 책임지면서 앞으로 조용히 나의 아트와 미술 작품에만 전념하며 열심히 살겠다.”라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낸시랭은 “사랑에 눈이 멀었던 이기심과 부족함으로 그동안 제가 한 어리석은 행동과 말들로 인해서 상처받은 분들께는 진심으로 죄송하고 마음 깊이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향후 개인전 일정을 공개하면서 낸시랭은 “조용히 작품에만 집중하고자 한다. 이 모든 고통과 시련을 예술가로서 아트를 통한 작품들로 승화시키겠다.”고도 말했다.

낸시랭

낸시랭과 전준주는 지난 10일 각각 이혼을 공식화했다. 전준주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낸시랭이 주위 사람들에게 속아서 남편을 사기꾼을 몰았고 더 이상은 나를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서 파경 이유를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 하지만 전준주가 특수강도강간으로 복역 중 교도소에서 故 장자연의 편지를 조작했던 전력이 드러나고, 각종 사기 사건에 피소되면서 두 사람을 향한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낸시랭은 지난 1월 자신의 SNS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향한 서신을 보내 “한국은 인권도 없는 나라냐.”라며 낸시랭과 전준주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힐난하는 가하면 자신의 SNS에 故 장자연의 편지를 남편 전준주가 쓴 게 사실이라고 거듭 주장하고, 과거 전준주가 저지른 성범죄들에 대해서도 남편이 당한 억울한 일이라고 주장해 따가운 비난을 자초했다.

낸시랭과 전준주는 전준주의 잦은 거짓말과 그로 인한 생활고, 최근 시작된 가정 폭력 등을 이유로 불화가 계속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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