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김지수, 만취 상태로 인터뷰→전 일정 취소…'초유의 사태'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0.17 13:05 수정 2018.10.17 15:35 조회 1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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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김지수가 만취 상태로 언론 인터뷰에 임했다가 일정을 취소하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켰다.

17일 오전 서울 삼청동에서는 영화 '완벽한 타인'으로 스크린에 컴백한 김지수의 매체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터뷰 시작 시간은 오전 10시. 그러나 김지수는 40여 분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았다. 취재진이 지각의 사유를 묻자 소속사는 "현장 매니저가 연락 두절이다. 배우가 택시를 타고 오고 있다"고 해명했다.

뒤늦게 모습을 드러낸 김지수는 비몽사몽인 모습이었다. 인터뷰가 시작된 후 "술에 취한 것 같다"라고 취재진이 묻자 "맞는데 기분 나쁘신가요. 저는 답변 할 수 있으니 물어보세요"라고 답해 현장 분위기를 얼어붙게 했다.

김지수는 "어제 회식이 늦게 끝났다. 힘든 일에 대해 얘기하다 보니 늦게까지 마시게 됐다"라고 혀 꼬인 목소리로 답했다. 대화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소속사 관계자가 배우를 데리고 나갔다.

김지수

결국 인터뷰는 재개되지 못했다. 더불어 한 시간 간격으로 예정된 금일 인터뷰 자체가 취소됐다. 사상 초유의 사태다.

김지수는 지난 16일 언론시사회와 무비 토크에 참석한 이후 배우, 제작진과 회식을 했다. 관계자는 "공식적인 회식은 빨리 끝났다. 이후 개인적인 음주가 더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실제로 함께 회식 자리에 있었던 이서진 역시 오늘 인터뷰가 예정돼 있었다. 이서진은 말끔한 모습으로 제시간에 인터뷰를 시작했다.

1992년 데뷔한 김지수는 26년 차의 베테랑 배우다. 그러나 사상 초유의 만취 인터뷰 사태를 불러일으켜 프로의식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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