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창궐' 김의성, '명존세' 탈피…그런데도 징글징글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0.17 16:58 수정 2018.10.17 17:17 조회 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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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김의성이 신작 '창궐'에서 징글징글한 연기로 영화를 빛냈다.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창궐'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김의성은 "영화를 보고 나서 외로움을 느꼈다"고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김의성은 미치광이 왕 '이조'로 분했다. 이조는 왕좌와 권력에 눈이 멀어 간신들 사이에서 정사를 돌보는 것을 포기할 뿐 아니라 궁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역도로 의심하며 미쳐가는 인물이다.

2016년 개봉한 영화 '부산행'에서 얄미운 악역 연기로 '명존세'(명치를 세게 때리고 싶다는 말의 줄임말)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는 김의성은 이번 영화에서는 결이 조금 다른 캐릭터를 선보였다. 악역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역시나 징글징글한 연기였다.

창궐

김의성은 "대본을 보면서 다들 고생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어마어마했다"면서 "캐릭터들이 저 빼고 다 멋있더라. 부러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로 오는 10월 25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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