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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랩] '지라시 괴담'에 연예가 들썩 "우리도 괴로워요"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0.18 10:58 수정 2018.10.18 11:32 조회 9,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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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나영석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난데없는 '지라시 괴담'이 연예가와 인터넷을 강타하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증권가 지라시가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몇몇 연예인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라시에 이름이 오른 인물은 나영석, 정유미, 이서진, 써니, 조정석, 양지원이다. 이들은 근거 없는 소설의 주인공으로 지라시에 게재되면서 연예계 관계자들은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내용은 입에 담기에도 허무맹랑하다. 언급된 사람들의 도덕관념을 의심케 하는 수준의 소설이다.    

지라시에 대한 관심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이틀 연속 연예인의 이름이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이슈의 중심에 섰다. 

양지원

물론 각자의 뉴스가 있긴 했다. 나영석 PD는 '알쓸신잡3'의 사진 무단 도용 논란, 정유미는 공유와 영화 '82년생 김지영' 동반 캐스팅, 조정석은 결혼 소식, 양지원은 프로젝트 그룹 '유니티' 활동 종료 등이었다. 그러나 이들이 검색어에 오른 건 지라시 여파가 컸다. 

당사자와 소속사는 말을 아끼고 있다. 근거 없는 소문에 반응을 했다가 오히려 루머에 불을 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너무 많은 문의가 이어지다 보니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것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터무니없는 내용을 접한 팬들은 이름이 오른 연예인에게 대처 방법을 조언하고 있기도 하다. "해명할 가치도 없으니 대응하지 마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루머가 더 확산되기 전에 출처를 파악하고, 법적 대응을 준비하라"는 의견도 상당하다. 

유니티 양지원

최근 몇 년간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지라시의 남발로 인해 대중의 진위 여부 판단력도 높아졌다. 일각에서는 지라시의 등장 시기와 내용을 보며 '정치, 사회 뉴스를 덮기 위한 국면 전환용'이라는 음모설을 제기하기도 한다. 이 역시 확인된 바 없다. 

이런 해프닝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누군가가 '충격'이나 '재미'를 지라시를 계속해서 제조한다면 무고한 피해자는 계속 나올 수밖에 없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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