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3일(화)

방송 프로그램 리뷰

신이, 빚 청산하며 일으킨 집안…가족과의 거리 좁히기 '눈물'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0.19 10:50 수정 2018.10.19 10:58 조회 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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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신이가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엄마 나왔어'에서는 신이와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신이는 연예계 데뷔 이후 가난한 집의 가장 역할을 해왔다. 왕성히 활동한 덕분에 집에 있던 빚을 청산했다. 이로 인해 가족들은 신이에게 미안함을 가지고 있었고 이는 곧 서먹함으로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신이는 가족과의 거리를 좁혀보고자 노력했다. 먼저 남동생과 둘만의 장보기에 나섰다. 두 사람이 함께 외출한 것은 34년 만에 처음이었다. 남동생은 차 안에서 어색함에 못 이겨 혼잣말을 하기도 했다. 

신이는 그런 남동생의 모습에 웃음을 지었다. 신이와의 장보기를 끝내고 돌아온 남동생은 "어땠냐"는 어머니의 물음에 "체하겠다"고 불편함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족들은 마당에서 바베큐를 해 먹었다. 신이는 "이렇게 바베큐 해 먹는 건 정말 오랜만"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가족들은 자연스럽게 신이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신이의 언니는 남동생을 가리키며 "이 아들은 이 딸이 키운 거 아니냐"며 남동생을 뒷바라지를 한 신이의 노력을 언급했다. 

신이의 언니는 "아직도 하나도 안 잊혀지는 게 신이가 CF 출연하고, 드라마 다 찍은 후에 스케치북에 가족 빚을 쭉 다 적었다. 가족의 빚이 스케치북을 다 채우더라"며 회상했다.

신이는 "사람들은 금수저, 은수저가 있는데 나는 태어날 때부터 수저가 없었다. 내가 '발리에서 생긴 일', '색즉시공'을 찍으면서 돈을 벌었고, 그 돈으로 가족을 돕기 시작했다. 그 이후 가족들이 미안한 마음에 나를 어려워하기 시작했다. 저 집도 제가 한 거다"라며 어려웠던 과거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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