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궁금한 이야기 Y' 진화한 바바리맨 '동덕여대 알몸남', 그가 여대로 간 이유는?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8.10.19 21:23 조회 2,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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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알몸남이 여대로 간 까닭은?

19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동덕여대 알몸남' 사건에 대해 추적했다.

지난 주말 한 남성이 여대 강의실에서 알몸으로 음란 행위를 하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야외 노출 중독'이라는 닉네임으로 업로드해 논란이 일었다.

특히 그가 올린 사진들의 배경이 자신의 학교 같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충격을 안겼다. 추적한 결과 사진의 배경은 실제 한 여대의 강의실이었다. 또한 다른 사진들도 학교 주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학생들은 경찰에 이 남자를 고소했다. 해당학교의 학생들은 알몸남에 대한 빠른 검거를 촉구했고 범인은 해당 학교 근처에서 검거되었다.

알몸남의 정체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27살의 평범한 청년이었다. 하지만 그는 100여장의 알몸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는 엽기행각을 벌였다.

그의 충격적인 행태에 혹자들은 “공범이 있었을 것이다”라고 추측했다. 사진들은 셀프 카메라라고 하기에는 믿기 힘든 앵글과 거리였던 것. 이에 제작진은 그의 촬영이 어떻게 진행됐을지 알아 보았다. 그 결과 대부분의 사진이 셀카 모드로 스스로 촬영했을 것이라고 전문가는 분석했다.

경찰은 “범인이 여대애서 자격증 획득을 위한 교육을 받았다. 점심 시간에 몰래 찍은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범인은 이러한 행위를 한 이유에 대해 "성적 취향이다. SNS에서 관심을 받으며 희열을 느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알몸남에 대해 '진화한 바바리맨'이라고 평한 이수정 교수는 “과거에는 야밤에 아무도 없는 장소에서 촬영을 했는데, 점점 장소가 노출된 곳으로 변하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외노출을 즐기는 한 남자는 “사진으로 실제로 돈을 벌기도 한다. 누군가의 반응을 얻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한 변호사는 “실제로 성범죄로 발전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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