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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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송유근, 표절 논란 딛고 일본서 연구…12월 24일 입대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0.22 07:39 수정 2018.10.22 09:29 조회 3,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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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근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과학 천재'로 각광받았던 송유근은 어떻게 지낼까.

21일 밤 방송된 SBS 'SBS 스페셜'에서는 '천재 소년의 자화상 스무 살, 송유근'이라는 테마로 천재 소년 송유근의 근황이 공개됐다.

송유근은 만 6세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이해하고, 초중고 과정을 월반해 초등학교 입학할 나이에 대학에 입학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화제의 인물이었다.

그러나 논문 표절과 박사학위 취득 실패하며 대중의 관심 속에서 멀어졌다. 어느덧 스무 살이 된 송유근은 일본에 있었다. 일본의 국립 천문대에서 연구를 이어가고 있었던 것.

송유근은 “가슴 아프지만 내 나라에서는 내가 어떤 것을 하더라도 안티가 생길 것이다. 그래서 해외에서 연구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과거 논문 표절 사건으로 지도 교수는 해임되었고, 송유근은 박사 학위를 취득하지 못했다. 지도 교수의 논문을 인용했던 부분을 기재하는 것이 문제가 됐다. 이에 송유근은 더 이상 가르침을 받을 스승도 그를 받아 줄 학교도 없어 혼자 블랙홀을 연구하는 연구자로 남았다.

송유근은 올해 12월 24일 입대를 앞두고 있다. 그는 현역 입대에 대해 “국가를 지키고 싶어서 군대에 가고 싶다. 내가 내 나라를 지키러 가겠다는데 그게 왜 이상한가”라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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