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십데렐라 솔비X신데렐라 장재인…'야간개장' 개성女들의 일상

강선애 기자 작성 2018.10.23 09:46 수정 2018.10.23 10:05 조회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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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개장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수 솔비와 장재인이 '야간개장'을 통해 개성 가득한 일상을 선보였다.

지난 22일 밤 방송된 SBS Plus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이하 야간개장) 9회에서 솔비는 경기도 장흥에 위치한 작업실 겸 스튜디오 생활을, 장재인은 싱글 하우스를 공개했다.

먼저 솔비는 밤 10시면 잠드는 '십데렐라'(매니저들이 부르는 애칭)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오후가 돼 작업실 주변을 걷다가 “내가 요즘에 ASMR(자율 감각 쾌락 반응)에 빠져있다”며 냇가에 앉아 돌을 던지거나 나뭇가지나 휘저으며 나는 소리를 녹음했다.  

솔비는 단골 식당에서 닭볶음탕을 저녁 메뉴로 받아 자신의 작업실 2층 테라스에 설치한 텐트로 향했다. 닭볶음탕을 먹기 전 다이어트를 위해 우유를 한 잔 먹으며 '밀크어트'(밀크+다이어트)를 꾀했지만 닭볶음탕을 폭풍 흡입하더니 급기야 맥주까지 마셔 다이어트와는 무색한 모습을 보였다.

밤이 되자 솔비는 가수 겸 프로듀서 Cuz D, 타이푼 멤버 송원섭과 함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솔비는 “ '울트라 캡숑 바이올렛'에 꽂혀 있다. 어렸을 때 뭐가 좋을 때 '울트라 캡숑' 하지 않냐. 완전 긍정적인 표현 같아서 좋다”고 말했으나 Cuz D, 송원섭은 미묘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솔비는 손에 물감을 묻혀 핑거 페인팅을 시작했다. “붓은 2차적인 도구이지 않냐. 제 몸으로, 제 감각으로 표현했을 때 좋아서”라고 설명하며 일상에서 느낀 영감을 핑거 페인팅으로 표현했다. 제목은 '산책'. 솔비는 “내 그림들은 오래될수록 그 낡은 느낌 자체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솔비는 그림을 완성한 후에 스트레칭을 하고 '십데렐라'라는 별명에 맞게 10시가 살짝 지나 텐트 안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솔비의 바통을 이어받아 장재인이 솔비와 다른 신데렐라로 밤 12시 이후 일상을 공개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생활, 집을 공개하는 거라 긴장된다”고 했지만 그녀의 일상은 다채로웠다.

장재인은 가장 먼저 자신의 작업실을 찾았다. 그녀의 작업실은 먼지 쌓인 피아노와 잡동사니 가득한 어수선한 모습이었고, MC와 패널들은 당황해했다. 하지만 장재인이 목소리를 가다듬고 노래를 부르며 악기를 연주하자 감탄이 쏟아졌다.

장재인은 작업실에 알람 소리가 울리자 바로 퇴근 준비를 했다. 작업실을 나서 찾아간 곳은 검도장. 장재인은 “어릴 때부터 검도를 하는 것이 꿈이었다”며 도복을 갖춰 입고 유연함을 뽐내며 스트레칭을 하는 등 능숙하게 운동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검을 들고 본격적인 검도 수련에 나선 모습은 구령을 잘못 붙이거나 어색한 동작을 선보이는 등 어딘가 서툰 모습이었다. 장재인은 “사실 이번이 (검도장) 세 번째 출석이다”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후 장재인의 본격적인 야간 라이프가 펼쳐졌다. 집으로 돌아와 쌓인 택배 박스를 열어 셀프 인테리어를 준비했다. 이를 위해 장재인 공연의 세션인 밴드 검정치마 드러머 한상희, 데뷔를 앞두고 있는 신예 퍼센트가 아무것도 모른 채 특별한 일꾼으로 장재인의 집을 찾았다.

장재인은 두 사람에게 “내 목표는 오리엔탈이다”라고 강조하며 셀프 인테리어 도움을 요청했다. 한상희와 퍼센트는 집안을 둘러보고 심란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지만 장재인이 원하는 대로 화장대와 소파를 버리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들은 예고에 없던 노동을 한 후 장재인 침실 벽에 칠할 페인트와 인테리어 소품을 구입하기 위해 장재인과 함께 집을 나서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야간개장'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 SBS Plus에서 방송된다.

[사진=SBS Plus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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