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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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황교익과 싸운 것 아냐…싫은 소리 하는 게 평론가 역할”

강경윤 기자 작성 2018.10.23 15:19 수정 2018.10.23 15:47 조회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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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황교익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요식업 프랜차이즈 사업가 백종원이 최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막걸리 관련해 공개적으로 문제제기를 한 것에 대해 “평론가로서 할 수 있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방송된 CBS 라디오 표준 FM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백종원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나온 막걸리 발언을 놓고 황교익 칼럼니스트가 비판 발언을 연이어 쏟아낸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백종원은 “원래 황교익 선생님은 평론가다. 사회가 건강하게 크려면 내가 싫은 소리도 들어야 하고, 다른 방향에서 보는 시선도 받아야 한다. 그런 일을 해주시는 게 평론가 분들이다. 저희가 가타부타할 것 없이 참고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논란 이후 '골목식당' 제작진과도 '이런 시선에서 보면 오해할 수 있으니 우리가 앞으로 신경을 써야겠다'는 얘기를 나눴다.”면서 “12시간씩 진행된 녹화 분량을 줄이다 보면 오해의 소지도 있을 수 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앞서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골목식당'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백종원이 막걸리 집 사장에게 12개의 막걸리를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고 맛있는 막걸리를 골라내는 테스트를 진행한 것에 대해서 “막걸리는 유통과 보관상태에 따라 맛이 제각각이라 구별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백종원은 “막걸리집 사장님의 특성을 살려 누룩 전통주를 고집하는 건 좋지만, 장사가 되고 손님이 와야 연구를 할 것 아니냐.”면서 “돈을 벌고 밥벌이가 돼야 전통주도 연구할 것 아니냐. '왜 전통주 하는 사람을 억지로 꿰어 맞추냐'고 하는데, 자기들은 하나 도와주는 것도 없이 그런 의견만 내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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