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X유아인이 밝힌 캐릭터의 매력 '원칙vs'공감'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0.24 11:20 수정 2018.10.24 13:24 조회 1,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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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김혜수와 유아인이 영화 속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 말했다. 

24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국가부도의 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혜수는 자신이 연기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에 대해 "시나리오를 읽은 뒤 한시현이라는 인물을 떠올렸을 때, 원칙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다."고 전했다. 

이어 "파란이 몰아쳤을 때 초지일관 원칙으로 움직이는 인물이 꼭 경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좀 더 많았더라면 그 시절을 살았던 우리들의 모습은 어땠을까 싶었다"라며 "신념과 소신이 일치하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유아인

유아인은 국가 부도의 위기를 인생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사표를 던지는 금융맨 '윤정학'으로 분했다. 유아인은 "배우로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건 많지 않은 기회 같다"고 운을 뗀 뒤 "'국가부도의 날'을 통해 여러분들이 익히 알고 계시는 유아인이라는 배우가 조금 더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특히 "현실적인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 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오는 11월 28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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