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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첸X키디비X김창완, SBS 글로벌 포럼 연사로 나선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8.10.25 11:36 수정 2018.10.25 11:49 조회 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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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첸 키디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10대 래퍼 빈첸(본명 이병재)과 여성 래퍼 키디비(본명 김보미)가 SBS 글로벌 포럼 강연자로 나선다. 

빈첸과 키디비는 오는 11월 2일에 열릴 'SBS D 포럼'의 국내 연사로 무대에 오른다. 각자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며 활동 중인 이들이 음악이 아닌 포럼 무대에서 과연 어떤 내용의 강연을 펼칠지 주목된다.

이들이 연사로 나설 'SBS D 포럼'은 SBS가 지난 10여 년 간 매년 진행해왔던 지식 나눔 프로젝트로, 올해는 '새로운 상식- 개인이 바꾸는 세상'을 주제로 다룬다. 촛불집회, 미투 운동, 갑질 폭로 등 단체나 집단이 아닌, 개인이 목소리를 내면서 또 다른 개인들이 연대하고 세상까지 바꿨던 운동들의 의의를 살펴보자는 취지의 프로젝트이다.

이날 빈첸은 '그대들은 어떤 기분이신가요?'라는 제목으로 강연과 노래를 선보인다. 10대들을 위해 불평등, 편견, 차별, 가난 등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부터 그 속에서 자신이 겪었던 절박함과 우울 등 '자신만의 성장 스토리'를 가감 없이 이야기할 예정이다.  '고등래퍼' 출연 이후 스타덤에 오른 낯선 상황에서 직면하게 된 정체성의 혼란과 음악인이 되기 위해 거치는 성장통도 고백한다. 강연 도중에는 그의 인기곡 '탓'과 '유재석', '별'을 라이브로 노래하며 단순히 스피치만 전하는 강연이 아닌 래퍼로서 차별화된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모욕 혐의로 래퍼 블랙넛을 고소한 이후 그동안 재판에 집중해왔던 키디비도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다. '혐오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으로 지금까지 겪어왔던 온라인 성폭력과 모욕 사건의 경험들을 공유하고 우리 사회 전체에 만연한 여성·남성 혐오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한편, 'SBS D 포럼' 대단원에서는 1970년대 당시 파격적인 음악으로 등장해 지난 40여 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상식을 만들어 가고 있는 음악계의 대가 김창완 씨가 '김창완 밴드'와 출연해 사회를 바꿨던 상식들을 음악에 빗대어 설명한다.

기존의 서울디지털포럼에서 개명한 'SBS D 포럼'은 오는 11월 2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막을 올린다. 현재 홈페이지(http://www.sdf.or.kr)에서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비용은 무료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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