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3일(화)

영화 스크린 현장

손나은, 호러퀸 도전…'여곡성' 성패 달렸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0.29 09:21 수정 2018.10.29 09:56 조회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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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그룹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이 영화 '여곡성'으로 호러퀸에 도전한다. 

'여곡성'은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옥분(손나은)과 비밀을 간직한 신 씨 부인(서영희)이 집안의 상상할 수 없는 서늘한 진실과 마주하는 미스터리 공포물이다.

손나은은 영화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2012)을 비롯해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2012), '대풍수'(2012), '두 번째 스무살'(2015),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201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2017)까지 가수 활동과 연기를 병행하며 꾸준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첫 주연작으로는 공포 장르를 선택해 눈길을 끈다. 손나은은 '여곡성'에서 옥분으로 집안의 숨겨진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점차 능동적인 여자로 분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눈길을 끈다. 

손나은은 "옥분이라는 캐릭터가 저와 닮은 점이 많은 것 같다. 대사에도 나오지만 자기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옥분의 모습에 시나리오 몇 장만 읽고도 끌렸다"라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유영선 감독은 "쉽지 않은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나은 씨가 공부하면서 굉장히 노력해줬다. 배우 손나은의 이미지와 행동 하나하나가 옥분과 잘 매칭되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빠른 속도로 스크린 주연을 꿰찼지만 그만큼 부담도 크다. 게다가 국산 공포 영화의 위력이 예전 같지 않은 가운데 손나은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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