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영국 출신의 록 밴드 '퀸'의 천재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영원한 뮤즈 메리 오스틴과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영화.
프레디 머큐리가 위대한 록 밴드 '퀸'의 천재 보컬이 되기까지 그에게 끊임없는 영감을 준 뮤즈는 메리 오스틴이다. 메리 오스틴은 프레디 머큐리가 '퀸'이라는 밴드로 불리기 전부터 그의 특별함을 알아봐 준 사람이다.
영화에서 '메리 오스틴'을 연기한 루시 보인턴은 "프레디 머큐리와 평생 이어진 메리 오스틴의 관계에 큰 흥미를 느꼈다. 그들은 연인을 넘어선 훨씬 심오하고 서로에게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에겐 서로가 있으니까 도전해보자'라는 믿음과 격려가 정말 아름답고 두 사람은 계속 서로의 균형을 맞춰준다"라고 전해 진솔하게 서로를 바라보았던 그들의 신뢰는 물론 응원과 지지를 확인할 수 있다.
'퀸'의 상징인 '프레디 머큐리'를 완벽하게 소화한 레미 맬렉은 "메리 오스틴은 영화의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두를 하나로 모으고 동기를 부여하며 프레디가 본인 스스로를 찾게 해줬다. 또한 그녀는 프레디가 절대적으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해 실제로 프레디 머큐리를 더욱 빛나게 했던 메리 오스틴의 돈독한 관계를 짐작케 한다.
특히 프레디 머큐리가 작사, 작곡해 지금까지도 사랑 받고 있는 'Love of My Life'는 단 한 명의 뮤즈이자 소울메이트인 메리 오스틴에 대한 마음을 담아 탄생된 곡이다. 감미로운 프레디 머큐리의 보컬과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져 더할 나위 없는 사랑 노래로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동시에 그의 진심을 엿볼 수 있다.
프레디 머큐리는 양성애자로 알려져 있다. 메리 오스틴과는 오랜 기간 동거했지만 70년대 후반 프레디 머큐리가 남성과 사랑에 빠졌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연인 관계는 막을 내린다. 그러나 이후에도 두 사람은 가깝게 지내며 서로에게 영혼의 동반자 역할을 했다.
프레디 머큐리와 메리 오스틴의 특별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