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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남편 전준주 검찰 고소…측근 “낸시랭에게 거짓 인터뷰시키기도”

강경윤 기자 작성 2018.10.31 13:51 수정 2018.10.31 14:31 조회 5,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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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왕진진 기자회견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전준주(가명 왕진진)를 폭행, 감금, 협박 등 혐의로 고소했다.

31일 낸시랭의 법률 대리인은 낸시랭이 전 씨에 대해서 폭행, 감금, 협박뿐 아니라 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으로 지난 25일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낸시랭은 전 씨가 결혼생활 도중 폭력을 휘둘렀고, 파경을 맞은 뒤에도 휴대전화 메신저를 통해 하루 100건씩 협박과 욕설을 했으며, 심지어 결혼생활 도중 부부관계를 담은 영상과 사진을 보내는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사건을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배당하고, 조만간 고소인 조사를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낸시랭은 31일 SBS연예뉴스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너무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며 힘든 기색을 내비쳤다.

낸시랭의 지인에 따르면 전 씨는 법원이 낸시랭에게 임시보호 명령을 내리기 전인 최근까지도 메신저로 사생활 사진을 전송하며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낸시랭은 굳은 마음으로 검찰의 엄정한 수사와 전 씨에 대한 강한 처벌을 바라고 있다. 

이밖에도 현재 전 씨는 낸시랭에게 특수손괴 혐의로 고소당해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 전 씨는 지난달 20일 자정께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둔기 형태의 물건으로 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전준주는 일부 언론에서 “낸시랭과의 오해로 인해 경찰에 잘못 신고가 접수됐고, 쌍방 오해를 풀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낸시랭의 측근은 “해당 보도가 나가자 전준주가 낸시랭을 찾아온 뒤 차에 태웠다. 이후 기자들에게 전화가 오자, 자신이 먼저 받아서 '부부싸움 도중 일어난 해프닝'이라며 거짓말을 한 뒤 낸시랭에게도 거짓 내용을 인터뷰하라고 압박, 할 수 없이 답했다.”고 설명했다. 

특수손괴 사건 발생 당시, 낸시랭과 전준주는 이미 파경을 맞은 상태였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낸시랭의 행적을 집요하게 좇던 전준주가 낸시랭이 결혼 전부터 거주하던 빌라에 모습을 드러내자, 전 씨가 낸시랭에게 무리하게 대화를 시도하며 베란다 유리창을 모두 부수면서 경찰이 출동했던 것.

낸시랭은 전 씨의 특수손괴 사건과 관련해서도 전 씨에 대한 처벌 의사를 밝힌 상태다. 

한편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전준주 씨와 혼인 신고한 사실을 밝히며 결혼 발표를 했다. 그러나 이후 전준주 씨가 두 건의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12년을 복역했고, 복역 중에는 故 장자연의 편지를 위조해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인물이라는 것이 드러나 논란이 불거졌다. 

사진=SBS연예뉴스 사진 DB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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