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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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지윤 “포미닛 당시 음악적 갈증…솔로활동으로 해소”

강경윤 기자 작성 2018.10.31 14:07 수정 2018.10.31 14:32 조회 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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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윤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걸그룹 포미닛 출신 싱어송라이터 전지윤이 “포미닛 활동 당시 음악적 갈증이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지윤은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싱글앨범 '샤워'를 발표기념 인터뷰에서 “포미닛 활동을 할 때는 그룹 색깔에 맞추다 보니까 퍼포먼스 그룹다운 음악을 했다.”면서 솔로 활동을 하면서 셀프 프로듀싱을 이어나가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나와는 안 어울려 보일지 모르지만 원래 좋아하는 장르가 클래식과 재즈였다. 포미닛은 활동을 할 때는 음악적으로 갈증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솔로 활동을 하면서는 내가 좋아하는 포인트와 대중이 좋아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접점을 찾아서 곡을 쓰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전지윤은 2009년 포미닛으로 데뷔해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포미닛이 걸그룹 7년 차의 저주를 넘지 못해 해체의 아픔을 겪었고, 전지윤은 이후 자신의 자작곡들을 발표하며 계속해서 솔로 가수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전지윤

전지윤의 행보는 다른 걸그룹 출신 가수들과는 다르다. 걸그룹이 해체되면 가수들은 배우로 변신을 하거나, 혹은 계속 대형 소속사에 잔류해 솔로 가수로서 변신을 하는 게 보통. 전지윤은 진정한 홀로서기를 하고 있다.

전지윤은 “포미닛을 하고 중간부터 '나는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처음으로 돌아가 보면 나는 음악이 좋아서 가수를 시작한 거였다. 중간에 뮤지컬, 단편영화도 해봤지만 연기는 내 영역이 아니더라. 혼자 힘으로 더 이쪽 방향으로 더 가보고 싶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지윤은 “아직까지는 성적이 그렇게 좋진 않다. 하지만 나를 보고 이런 방향을 가고 싶어 하는 후배들이 생기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후배들이 마지못해 차선을 선택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스스로 좋아하는 길을 가야 후회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전지윤은 원하는 수식어에 대해서 “제일 좋은 건 '믿고 듣는 전지윤'이 아닐까. 가수의 이름만 봐도 다운로드와 클릭이 되는 그런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설명했다. 

전지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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