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귀르가즘의 진수"…'보헤미안 랩소디', 개봉 첫날부터 신기록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1.01 09:33 수정 2018.11.01 09:47 조회 740
기사 인쇄하기
보헤미안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 첫날부터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31일 개봉한 영화는 전국 11만 490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로 데뷔했다. 

오프닝 스코어는 '라라랜드'(2016)(62,258명) 뿐만 아니라 눈과 귀를 사로잡는 OST와 배우들의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큰 사랑을 받은 영화 '맘마미아!'(2008)(48,306명), 희망적인 메시지와 명곡들로 사랑받은 영화 '위대한 쇼맨'(2017)(40,995명)까지 제치며 2018년 최고의 음악 영화의 등장을 알리고 있다.

같은 날 개봉한 한국 영화 '완벽한 타인' 보다 스크린 수가 200여 개나 적었지만 바짝 추격하며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현재 예매율은 25.7%로 '완벽한 타인'(26.6%)과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주말 스코어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영화.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극영화라는 점에서 동 세대 관객들의 향수와 현세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하나같이 퀸의 공연을 실감 나게 담아낸 것에 대해 "퀸에 대해 잘 몰랐는데도 너무 감동적이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ㅠㅠ 귀르가즘(귀+오르가즘) 폭발!!"(네이버 aca****), "사운드 관으로 한 번, 아이맥스로 한 번 또 보고 싶은 올해 최고의 영화ㅠㅠ"(네이버 sey****), "보는 내내 가슴이 터지는 줄 알았다 무슨 기대가 필요하고 무슨 평가를 하단 말인가? 그냥 보고 느끼자"(롯데시네마 최**)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는 퀸의 명곡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신드롬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