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스타 스타는 지금

‘구속’ 강용석 변호사, 사우나에서 100억원 공갈협박? …추가 피소

강경윤 기자 작성 2018.11.01 12:51 수정 2018.11.01 14:54 조회 5,523
기사 인쇄하기
강용석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된 강용석 변호사가 이번에는 한 교육업체를 상대로 100억원을 요구하며 공갈 협박한 혐의로 추가 피소됐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교육업체 이투스교육은 지난달 31일 강용석 변호사와 그가 대표 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 넥스트로 소속 변호사 A씨 등 2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이투스는 '지난해 2월 강용석 변호사 등이 인터넷 댓글 자료 등을 입수한 뒤 이를 넘길 테니 100억원을 달라며 협박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투스 측은 “강용석이 이투스 직원 B씨와 만난 데 이어 변호사 A씨가 B씨를 서울 서초구 소재 사우나에 데려가서 '100억을 내놓으면 인터넷 댓글 자료를 모두 넘기고, 이 사건을 전부 덮겠다. 그렇지 않으면 자료 전부를 삽자루(이투스와 소송 중인 전직 강사·우 모 씨)에게 제공하고, 이투스 소속 가장 유명 강사를 우선적으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인은 “이투스 소속 강사 5명에 대해 20억 씩 총 100억원을 요구하는 강 변호사의 요구에 응하지 않자, 실제로 강 변호사가 '사교육정상화를촉구하는모임(사정모)'을 주도해 만든 뒤 지난해 2월 강남학원 앞에서 시위를 했고, 이투스 강사를 수차례 고발하는 등 기자회견을 이어왔다.”는 내용을 고소장에 담았다. 

강용석은 이투스의 전직 강사였던 삽자루(우 모씨)의 법률 대리인으로 알려져 있다. 우 씨는 이투스 소속 강사였다가 경쟁 업체로 이적하면서 이투스로부터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해 100억 원대 소송에 휘말렸다. 그는 이투스의 불법 댓글 알바를 폭로하겠다며 맞불을 놨으나 1심 재판부는 우 씨에게 126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현재 우 씨의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한편 강용석은 불륜관계인 블로거 도도맘 김 모 씨의 남편 조 모 씨가 자신에게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자, 김 씨와 공모해 조 씨 명의 인감증명서 등을 위조, 소 취하서를 작성해 법원에 행사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아 현재 서울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사진=SBS연예뉴스 사진 DB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