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봉준호, 한국 영화로 미국 공략…'기생충' 내년 북미 개봉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1.01 12:55 수정 2018.11.01 14:49 조회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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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봉준호 감독이 한국 영화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의 북미 배급권이 네온(Neon)에 돌아갔다"면서 "올해 아메리칸필름마켓(AFM)의 빅딜"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네온의 CEO 톰 퀸은 래디어스-TWC의 배급 담당이던 시절 '설국열차'의 배급을 맡는 등 봉준호 감독과 오랜 인연을 자랑한다. 

'기생충'은 서로 다른 세계를 살아가는 두 가족을 중심으로 한 드라마로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등이 출연했다. 봉준호 감독이 2009년 '마더'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어 영화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앞서 '설국열차', '옥자'를 발표했지만 이는 영어 대사를 쓰는 한국 영화이거나 미국 자본이 들어간 미국 영화였다.  

가장 봉준호다운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기생충'은 내년 5월 열리는 칸영화제 출품도 유력시되고 있다. 

'기생충'은 2019년 상반기 국내 개봉한다. 더불어 2019년 중 네온 배급망을 통해 북미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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