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시네마Y] 입소문 영화 '완벽한 타인'X'보헤미안 랩소디', 비수기 날렸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1.05 09:23 수정 2018.11.05 09:53 조회 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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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입소문만큼 강력한 마케팅이 있을까.

강력한 입소문을 자랑하는 영화 두 편이 비수기 극장가의 가뭄을 해결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완벽한 타인'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117만 3,170명의 관객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66만 4,615명.

2위는 '보헤미안 랩소디'로 같은 기간 52만 3,37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70만 9,351명이다.

두 영화 모두 개봉 전 언론시사회와 일반시사회를 통해 호평 세례를 받으며 흥행 전망이 높았다. 그러나 개봉 후 열기는 예상을 뛰어넘는다.

'완벽한 타인'은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핸드폰을 매개로 한 신선한 이야기로 관객을 사로잡았고,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일대기와 보석 같은 명곡이 관객의 눈과 귀, 향수를 자극하며 신드롬 조짐을 보이고 있다.

두 영화는 비수기 극장가를 쌍끌이하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아름다운 경쟁이다. 비록 '완벽한 타인'이 두 배 이상의 격차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외화에다가 상대적으로 적은 스크린 수에서 선전하고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의 활약도 눈부시다.

예매율(5일 오전 9시 기준)은 '보헤미안 랩소디'가 '완벽한 타인'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어 두 영화의 경쟁 구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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