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에게 제2의 전성기를…'라이브 에이드'가 뭐길래?

최종편집 : 2018-11-06 14: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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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속 라이브 에이드 공연이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최고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그린 영화. 라이브 에이드는 영화의 엔딩을 장식하는 20분여의 라이브 공연이다.

1985년 7월 13일에 개최된 '라이브 에이드(Live Aid)'는 에티오피아 난민의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 공연은 영국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약 7만 2,000명, 미국의 필라델피아 존 F.케네디 스타디움에서 약 9만명의 관중을 모았다. 16시간 동안 진행된 이 공연은 100여 개의 국가에서 실시간 중계방송을 진행해 약 19억 명이 시청했으며, 국내에서는 MBC가 '세계는 한가족'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녹화방송을 상영할 만큼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손꼽히는 '라이브 에이드'의 공연 속 관중은 물론 당시 격정적인 공연과 무대 위 재떨이, 콜라병 등의 디테일까지 스크린 위로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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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첫 곡 'Bohemian Rhapsody'는 웸블리 스타디움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려 좌중을 압도하는 열정적인 '퀸'의 열정적인 무대가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여기에 뜨거운 환호가 들리는 듯한 '프레디 머큐리'의 폭발적인 무대 매너는 노래 'We Will Rock You', 'We Are The Champions'로 이어져 더욱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영화 속 '라이브 에이드' 공연 장면이 주는 전율을 확인한 작곡가 윤상은 "라이브 에이드를 그때 상황보다 다이나믹하게 재현을 했던 무대가 너무 놀라웠다", 라디오 MBC '배철수의 음악캠프' 배순탁 작가는 "한 공연장에서 대규모 관객들과 한 호흡으로 공연을 이어가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밝혀 개봉 전부터 높은 관심이 모였었다.

80년대 이후 퀸의 인기는 예전 같지 않았고, 프레디 머큐리의 솔로 활동 등으로 밴드 내에 크고 작은 균열도 있었다. 그러나 이 공연은 전 세계 팬들에게 퀸의 진가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퀸의 무대는 엘튼 존, 레드 재플린, 메탈리카 등 당대 최고의 뮤지션을 제치고 최고의 무대로 회자됐다.

엘튼 존과 함께 이 행사를 기획한 붐타운 랫츠의 밥 겔도프는 "그들이 쇼를 훔쳤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만큼 이날 퀸은 압도적이었다.

이 공연은 퀸에게 제2의 전성기를 가져다줬다. 이듬해 퀸은 'Friends Will Be Friends', 'Who Wants to Live Forever' 등이 수록된 앨범 A Kind of Magic을 발매하고 콘서트 투어를 재기했다. 더불어 '라이브 에이드'의 전설을 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