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야간개장' 임정은, 육아 벗은 자유 부인(feat.길해연)

강선애 기자 작성 2018.11.06 14:48 수정 2018.11.06 15:28 조회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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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개장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야간개장' 배우 임정은이 엄마가 아닌 여자로서 온전한 자기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Plus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이하 야간개장) 11회에서는 임정은이 육아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밤을 맞이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정은은 큰 딸 아인이의 친구들과 그 친구들의 엄마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미술놀이 등을 하며 놀고, 임정은을 비롯한 엄마들은 만들어 온 음식을 나눠 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임정은은 밤이 되자 두 아이를 재우고 급하게 치장을 한 뒤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인이 친구들의 엄마들이 다시 찾아 왔고, 이들은 와인 한 잔을 마시며 잠시라도 육아에서 벗어나 자유를 즐겼다.

엄마들은 임정은을 처음 본 순간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이들이 “처음에 엄청 도시적이고, 이렇게 털털할 것이라고 상상을 못 했다”고 말하자 임정은은 “나를 못 되게 봤구나. 정 없고 차가운 아이로 봤구나”라고 받아 쳤다.

다음날 저녁 임정은은 3살 연하의 남편에게 아인이를 맡기고 어딘가로 향했다. 그 곳에서 배우 길해연을 만났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포옹을 하며 반가워했다. 길해연은 임정은에게 근황을 물으며 “세상에 네가 언제 애 둘을 낳았니? 그건 장한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고, 임정은은 “믿고 싶지 않은 건지 실감이 안 난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연기 스승과 제자로 만나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임정은은 길해연에게 “선생님 처음 만났을 때 너무 긴장했다. 연극, 영화도 했고, 포스도 있으니까. 그랬는데 선생님이 내가 어렵게 다가갈 수 있는 부분을 제일 편하게 풀어줬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임정은은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길해연이 “남편은 어떻게 만났냐”고 묻자 “우연히 친구들 모임에 갔다가 만났다. 유독 나한테 관심이 없었다. 내가 짧은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덮으라고 뭘 줬다. 그 모임에 10명 정도 있었는데… 3살이 어린데 말도 안하고 줬다. 그 계기가 돼서 만나게 됐다. 5년, 연애를 오래하고 그래서 결혼은 잘 한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임정은과 길해연의 술자리는 계속됐다. 길해연은 “너랑 술도 마시고 세상에 아름답다”고 감탄했다. 그렇게 임정은의 밤은 마무리 됐다.

한편 곽정은은 낮 동안 바쁜 대학원 라이프를 보냈다. 밤이 되자 이태원에서 지인들과 양꼬치에 술 한 잔을 기울이고, 볼링장에서 볼링을 치는 등 활기찬 밤을 즐겼다.

'야간개장'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 SBS Plus에서 방영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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