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골목식당' 백종원, 포방터 돈가스집에 "우리나라 돈가스의 끝판왕"…방송 최초 주방 점검 프리패스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8.11.08 00:06 조회 13,928
기사 인쇄하기
골목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돈가스 끝판왕이 나타났다. 

7일 밤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아홉 번째 골목으로 홍은동 포방터시장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돈가스집을 찾았다. 대화가 전혀 없는 사장님 부부에 백종원은 의구심을 가득 안에 가게를 방문했다. 

돈가스를 맛본 백종원은 "진짜 잘 튀겼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장님 인정"이라며 "일본식 돈가스보다 경양식 돈가스를 더 좋아하는데 내 가치관을 흔들 정도의 돈가스다. 유난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일본에서 먹었던 돈가스보다 더 맛있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사장님은 "통고기를 준비해서 오면 겉의 힘줄을 모두 제거하고 순수 살코기만 이용해서 돈가스를 만든다"며 자신의 비법을 전했다. 

백종원은 "카레도 정말 맛있다. 내가 할 건 메뉴판 정리 정도만 도와드리면 될 것 같다. 이 돈가스는 8천 원을 받아도 된다. 그런데 6500원에 이 돈가스면 우리나라 돈가스의 끝판왕이다"라고 말하며 "이왕이면 끝판왕이 되어보자"라고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돈가스집 사장님의 아내는 "음식에 대한 열정이 있다는 건 오래 봐서 잘 안다. 그런데 너무 고생을 많이 했었다. 내가 우울증이 심해져서 음식을 그만두고 시골로 가려고도 했다. 그게 너무 미안했다. 그래서 내가 돈가스라도 한번 해보자고 했다. 괜찮냐는 남편 이야기에 견뎌보겠다고 하고 시작했는데 이렇게 말씀을 해주시니까 제가 좀 덜 미안해도 될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사장님은 "요리는 언제든지 다시 할 수 있으니까. 사람이 먼저라서 시골에 가려고 결정을 내렸었다. 그런데 언젠가 다시 하자고 생각했지만 마음속에서도 내가 요리를 버릴 수 없었다"라고 요리에 대한 열정을 고백했다. 

특히 백종원은 "여기는 밑반찬부터 모든 것이 완벽하다. 이 집은 주방에 안 들어가겠다"라고 사장님의 열정과 실력을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사장님은 "본인의 요리에 점수를 매기자면 50점이다. 아직도 보완해야 할 것이 많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