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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초에 담긴 강렬 서사"…장나라X최진혁 '황후의품격', 2차 티저

강선애 기자 작성 2018.11.08 10:09 수정 2018.11.08 10:24 조회 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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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품격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황후의 품격'이 두 번째 티저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는 21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은 2018년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하에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가 어우러지는 참신한 스토리를 담는다. '언니는 살아있다', '왔다! 장보리', '아내의 유혹' 등 독창적인 필력을 선보이는 김순옥 작가와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리턴' 주동민 PD, 그리고 장나라-최진혁-신성록-신은경-이엘리야 등 배우들이 의기투합, 시너지 효과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주 첫 번째 티저에 이어 7일 두 번째 티저 영상이 공개되면서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2차 티저 영상에서는 장나라-최진혁-신성록-신은경-이엘리야 등 황실 안에서 얽히고설킨 주역들의 관계가 약 35초 분량 안에 강렬하게 표현됐다. 다양한 사건사고들과 연관된 황후 오써니(장나라)-경호원 나왕식(최진혁)-황제 이혁(신성록)-대비 강씨(신은경)-황실대변인 민유라(이엘리야)의 면모가 담겨 헤어 나올 수 없는 스펙터클한 서사를 펼쳐낸 것.

가장 먼저 화려하고 성대한 혼례식 장면이 등장, 시선을 압도한 가운데 혼례식 주인공이 된 오써니가 수줍은 표정으로 “대한제국의 황후 오써니입니다”라고 선언한다. 이어 누군가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는 황실경호원 나왕식의 모습과 함께 “울 엄니 죽음은 반드시 밝혀낼거여. 황실경호원이 되겠구먼유. 죽여야 될 사람이 있어요. 꼭!”이라면서 포효하는 목소리 위로 “황실을 겨냥한 핏빛 복수의 시작”이라는 문구가 드리워져 긴장감을 폭등시킨다.

늠름하고 위용찬 황제 이혁의 반전 자태는 충격을 안긴다. “니들은 전부다 황제한테 속고 있어”라는 내레이션과 동시에, 가면을 쓴 채 지나가는 늘씬한 여자에게 키스하는 이혁의 모습이 담긴 것. 이내 이혁이 두려움에 휩싸인 표정으로 누군가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이 펼쳐져 궁금증을 높였다.

또한 “마마 제가 잘못했습니다”라며 울부짖는 민유라와 “그 의도가 참으로 불순하고 괘씸하다”라며 온몸으로 읍소하는 민유라의 손길을 피해버리는 섬뜩한 대비 강씨의 극명한 표정 대비가 긴박감을 선사한다. 이어 “부패하고 타락한 제국을 무너뜨려라!”라는 문구가 임팩트 있게 등장, 앞으로 펼쳐질 심상치 않은 조짐을 예고했다.

더욱이 “진짜 복수는 무너뜨리는 거다”라는 묵직한 목소리 속에서 검술 대련을 하던 나왕식이 혼례식에서 황후 오써니 곁을 지키는 모습, 오써니가 갑작스런 사고에 의해 높은 곳에 매달려 살려달라고 절규하는, 절박한 순간이 포착됐다. 더불어 오래된 시체에서 발견된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똑같은 것을 목에 걸고 있던 오써니가 “저는 이제 아무것도 못 믿겠어요. 폐하도, 황실도”라며 처연하게 읊조리는 소리가 담겨 호기심을 무한 자극시키고 있다.

제작진은 “'황후의 품격'은 남녀노소 누구라도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지금까지 여느 드라마에서도 볼 수 없던 중독성을 발휘할 것”이라며 “1, 2차 티저를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와 응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완성도 높은 '황후의 품격'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황후의 품격'은 '흉부외과' 후속으로 오는 21일 수요일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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