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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언·김민수 이어 또…김우영 사망에 연예계 오토바이 사고사 재조명

강선애 기자 작성 2018.11.09 07:54 수정 2018.11.09 08:48 조회 17,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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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모델 겸 타투이스트 김우영(26)이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 것이 알려지며, 과거 연예계에서 일어났던 안타까운 오토바이 사고사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우영은 지난 5일 오후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마포대교를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로 심한 부상을 입은 김우영은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김우영은 지난해 방탄소년단 RM과 미국 래퍼 왈레(Wale)의 컬래버레이션 곡 '체인지'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얼굴을 비롯한 전신에 화려한 타투를 새겨넣어 화제를 모은 그는 지난달 열린 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무대에 서기도 했다.

모델로서 이제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가 오토바이 사고로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하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며 애도했다. 동시에 과거 충격을 안겨줬던 갑작스런 오토바이 사고사 기억을 떠올렸다.

김민수 이언

지난 2008년 4월 먼데이키즈 멤버 김민수는 서울 신림동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가로수와 충돌하는 사고로 사망했다. 같은 해 8월, 모델 출신으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로 유명해진 배우 이언이 또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드라마 '최강칠우'의 종방연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던 중,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다. 같은 해 일어난 앞길이 창창한 두 젊은이의 오토바이 사고사에 연예계는 충격에 빠졌었다.

2009년 6월 배우 김태호는 춘천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 2010년 10월에는 배우 강대성이 서울 압구정동 성수대교 남단 사거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버스를 피하려다 사고를 당해 숨졌다. 2012년 8월 배우 승규는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한일전 응원을 마치고 오토바이로 귀가하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로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2013년 11월 개그맨 전영중 역시 오토바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잊을 만하면 한번씩 일어나는 연예계 오토바이 사고사에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움을 전함과 동시에, 사고에 취약한 오토바이보다 더 안전한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지 않겠냐는 목소리가 함께 커지고 있다.

[사진=故 김우영(첫번째 사진), 두번째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故 김태호-이언-김민수-강대성]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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