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동네사람들'·'여곡성', 미비한 신작 효과…1,2위작 철옹성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1.09 09:04 수정 2018.11.09 09:35 조회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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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사람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동네사람들'과 '여곡성'이 신작 효과를 보지 못한 채 박스오피스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동네사람들'은 8일 전국 5만 1,055명의 관객을 동원해 개봉일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에 머물렀다. 8일 개봉한 '여곡성'은 1만 1,477명의 관객을 머무는데 그쳐 4위로 데뷔했다.

두 영화 모두 이번 주에 개봉한 신작이지만 활약은 미비하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박스오피스 1,2위를 지키고 있는 '완벽한 타인'과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세가 워낙 거세다.

보헤미안

'완벽한 타인'은 6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데 이어 7일 만에 전국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핸드폰이라는 소재를 활용한 신선한 이야기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에 힘입어 올해 개봉한 코미디 영화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도 개봉 9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바람 흥행 중이다. 영국 록밴드 퀸의 일대기를 다룬 이 작품은 명곡의 힘에 힘입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개봉한 '동네사람들'과 '여곡성'은 완성도와 재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극장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당분간 '완벽한 타인'과 '보헤미안 랩소디'의 열풍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성난 황소'와 28일 개봉하는 '국가부도의 날'이 박스오피스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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