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수현 인종차별 분노한 에즈라 밀러 알고보니 '친한 스타'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1.09 09:36 수정 2018.11.09 10:23 조회 6,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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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즈라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에즈라 밀러가 수현과 함께한 인터뷰에서 리포터의 인종 차별적 발언에 응수해 화제가 된 가운데 그의 특별한 한국 사랑도 조명받고 있다.

에즈라 밀러는 친한(親韓)스타로서의 에피소드를 여러 차례 보여줬다. 특히 한국 문화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팬이다.

에즈라 밀러는 지난 7월 코믹콘 참석차 한국을 찾은 바 있다. 내한 당시 네이버 V LIVE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국내 걸그룹의 춤을 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에즈라 밀러는 MC를 맡은 에릭남에게 "영화 '저스티스 리그'에서 K팝 노래가 나오는 장면을 봤느냐"라고 물었다. 에릭남이 "봤다. 혹시 기억나는 가사가 있느냐"라고 묻자 에즈라 밀러는 일어나서 블랙핑크 '마지막처럼' 춤을 선보였다.

'저스티스 리그'는 에즈라 밀러의 대표작 중 하나로 플래시로 분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 영화에는 블랙 핑크의 노래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에즈라

최근 딩고무비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블랙 핑크에 대한 사랑을 과시했다. 블랙핑크가 프린트된 티셔츠를 입고 나와 즉석에서 노래를 부른 것. 코디가 준비한 옷을 입고 온 에디 레드메인과 캐서린 워더스턴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이날 에즈라 밀러는 블랙핑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냄과 동시에 한국 팬에게 친근함을 선사했다.

에즈라 밀러는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렌델왈드의 범죄'에서 수현과 앙상블을 이루는 장면이 많다. 그렇다 해도 외국인 파트너의 언어까지 관심을 갖기란 쉽지 않은 일. 그러나 에즈라 밀러는 촬영장 안팎에서 수현에게 한국어를 배워 "대박", "밥 먹었어?"와 같은 말을 자연스레 쓰고 있다. 한국에 대한 그의 관심을 엿볼 수 있다.

논란이 된 키얼스티 플라와의 인터뷰에서도 수현에게 인종 차별성 발언을 한 인터뷰어에게 한국어로 면박을 주기도 했다.

에즈라 밀러는 2012년 개봉한 영화 '케빈에 대하여'(감독 린 램지)에서 폭발적인 연기력을 과시해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은 젊은 연기파 배우다. 2017년 '저스티스 리그'에서 플래시 역을 맡으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으며 '해리포터' 스핀오프작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와 플래시의 솔로 무비 '플래시 포인트'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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