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1987', 파리한국영화제 장편영화 작품상 수상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1.09 11:29 수정 2018.11.09 13:29 조회 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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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1987'(감독 장준환)이 제13회 파리한국영화제 장편영화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제13회 파리한국영화제가 10월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8일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상 격인 장편영화 작품상은 장준환 감독의 '1987'이 받았다. 지난해 12월 국내 개봉한 이 작품은 1987년 6.10 민주화 항쟁을 다룬 영화로 전국 7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작품성과 상업성을 고루 인정받으며 백상예술대상에 이어 파리한국영화제 작품상도 수상했다.

파리한국영화제는 매년 프랑스 관객들에게 한국영화의 역사, 예술성과 다양성을 소개하면서 프랑스의 영화한류를 견인해왔다.

2006년부터 시작해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 영화제의 총 관객 수는 올해 1만 6,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영화제의 성장과 더불어 프랑스 관객들의 한국영화에 대한 인식도 확대되고 있다.

올해 영화제에서 공개된 한국영화는 총 62편으로, 장편 36편과 단편 26편이 공개되었으며, 장편영화 중 5편은 올해 4월 18일에 타개한 원로 영화배우 최은희의 회고전으로 준비된 고전 특별상영 섹션이었다. 상영작 선정 기준에 있어서, 파리한국영화제는 한국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기성 감독들의 활약과 한국영화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인 영화감독들의 행보를 균형을 맞추어 소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올해에는 개막작인 '안시성'(감독 김광식)과 '1987'(감독 장준환)이 프랑스 관객들에게 한국영화의 가장 주요한 흐름을 소개해주었고, 주목할 만한 신인감독으로는 '소공녀'의 전고운 감독, '히치하이크'의 정희재 감독, 그리고 '너의 결혼식'의 이석근 감독이 선정됐다.

-올해 파리한국영화제의 수상 결과-

단편영화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 '나머지 공부' (감독 정대웅) 김건, '곳에 따라 비' (감독 임상수) 김소희
학생 심사위원단 선정 단편영화 작품상: '화려한 외출'(감독 안형혜)
단편영화 각본상: '기쁜 우리 젊은 밤' (감독 김은성)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아이 아이' (감독 남경현& 오세로)
단편영화 작품상: '성인식' (감독 오정민)
장편영화 작품상: '1987' (감독 장준환)'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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