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강우석 감독 평창동 아파트 경매…CJ와 무슨 일 있길래?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1.09 18:10 수정 2018.11.10 11:16 조회 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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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자 대동여지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감독 강우석이 소유한 서울 평창동 아파트가 법원 경매 물건으로 나왔다. 

9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강우석 감독이 소유한 서울 종로구 평창동 롯데캐슬로잔 아파트는 3월15일 경매 개시 결정에 따라 경매가 진행된다. 

이번 물건은 강 감독이 단독으로 보유했으며 220㎡ 크기에 방과 욕실이 각 3개씩 있는 계단식 구조 아파트다. 

등기부상 채권총액은 14억원 가량이다. 2012년 7월 CJ E&M이 근저당권을 설정했으며 이외에 다른 채무는 없다. 지지옥션은 전세입자가 거주하고 있으며 전액 배당이어서 매수인이 인수하는 보증금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이달 초 감정가 18억원이었던 1회차 경매에서 유찰됐으며 최저가 14억4000만원에 다음달 초 2회차 경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가장 최근 기록한 실거래가는 지난해 12월 17억2000만원이었다. 

이에 대해 CJ E&M 관계자는 SBS연예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기존에 채무, 채권관계가 있어 상호 협의 하에 진행된 일이다. 불협화음이나 불미스러운 일로 발생한 게 아니고 오랜 기간 대화를 나눈 끝에 결정됐다"고 전했다.  

강우석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최고 전성기를 보낸 영화 감독이다. 1988년 영화 '달콤한 신부들'로 데뷔했으며, 2003년 발표한 '실미도'로 한국 영화 역사상 첫 10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최근작은 2016년 개봉한 '고산자, 대동여지도'다. 100억 대작이었지만 전국 97만 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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