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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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팬덤으로부터 사기·횡령 고소 당해…"젝스키스 기부금 어디갔나"

강경윤 기자 작성 2018.11.13 10:24 수정 2018.11.13 11:29 조회 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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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이 팬들로부터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당했다. 국내 연예계에서 연예인이 팬덤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건 초유의 일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젝스키스 팬 70여 명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강성훈과 그의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의 실질적 운영자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강성훈

고소에 참여한 팬들은 "강성훈과 후니월드가 지난해 4월 15일 서울 청담 CGV에서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를 열고 티켓값과 기부금을 모금했으나, 결국 기부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후니월드 측은 젝스키스 영상회 기부금 횡령 의혹이 불거지자 영상회 개최 7개월 만에 정산내역을 공개했다. 하지만 팬들은 정산 내역은 엉터리였으며, 지출내역이 부풀려져 횡령을 했다는 강한 의심이 든다며 반발해 왔다.

팬덤으로부터 고소를 당하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한 강성훈이 이 논란에 대해 정확히 해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강성훈은 지난 9월 "팬들에게 미안하고 모든 걸 밝히겠다."고 했지만, 영상회와 관련된 구체적인 지출 내역을 공개하지 않아서 팬들에게 큰 실망을 끼쳤다.

강성훈은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부족한 나를 좋아해 줘서 고맙다. 아직 나를 믿어주는 너희들에게 미안하다. 밝혀지겠지"라며 팬들을 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강성훈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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