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3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BTS 영화 '번 더 스테이지', 15만 명이 찜했다 '최고 기록'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1.15 11:33 수정 2018.11.15 12:47 조회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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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첫 번째 영화 '번 더 스테이지:더 무비'가 예매량 15만 장을 돌파했다.

개봉일인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번 더 스테이지'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28.9%의 예매율로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37.7%)의 뒤를 추격하고 있다.

예매량은 15만 2,081장을 기록했다. 이는 아이돌이 주인공으로 나선 다큐멘터리 영화의 최고 기록이다.

번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는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3 윙스 투어(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를 담아낸 방탄소년단의 공식적인 스크린 데뷔작으로 전 세계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열정적인 공연 장면들은 물론 월드 투어 중 멤버들의 일상적인 모습과 진솔한 인터뷰까지 담겨 있어 전 세계 팬들은 물론 예비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기획은 꾸준히 있었다. 그러나 팬덤이 관객 수로 이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빅뱅의 해외 투어를 담은 '빅뱅 메이드'가 5만 6,000명, SM 아이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아이 엠'이 3만 3,000명을 모으는데 그쳤다.

하지만 '번 더 스테이지'의 기세는 남다르다. 이미 개봉도 전에 예매량 만으로 두 영화를 제쳤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BTS에 대한 관심이 영화로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무엇보다 개봉일을 수능일로 잡은 건 신의 한 수로 보인다.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극장으로 몰릴 경우 '번 더 스테이지'의 초반 기세는 웬만한 상업영화를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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