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제임스 완은 DC를 구원할까?…'아쿠아맨'에 거는 기대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1.15 13:58 수정 2018.11.15 15:32 조회 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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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맨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제임스 완은 DC를 구할 수 있을까.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 '저스티스 리그',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이어 '아쿠아맨'이 베일을 벗었다.

'저스티스 리그'에서 첫선을 보인 캐릭터를 타이틀롤로 한 '아쿠아맨'은 등대지기 아버지와 아틀란티스의 여왕 사이에서 태어난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탄생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오는 12월 19일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15일 오전 영화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육지에서의 액션과 바다에의 전쟁이 동시에 이뤄져 어드벤처물로서의 개성이 돋보였다. 또한 수중 왕국을 비롯한 다양한 심해 생물과 크리처들이 특별한 즐거움을 더한다. 아틀란티스 7개의 수중 왕국을 지배하고 지상을 저주받은 땅이라며 전쟁을 선포한 이부동생 '옴'에 맞서 두 세상을 구할 전설을 무기를 찾아 나선 아쿠아맨은 히로인 메라와 함께 전 세계, 육지와 수중 세계를 무대로 펼치는 익사이팅한 어드벤처와 색다른 팀업을 이룬다. 

아쿠아맨

또한 옴을 비롯해 블랙멘타까지 두 명의 빌런을 대적해야 하는 미션과 수중은 물론 지상에서의 스펙터클한 액션까지 영화가 보여줄 독보적인 스케일과 스타일을 예고한다.

특히 '아쿠아맨'은 사전 시사회에서 “제임스 완 감독은 독창적인 수중 유니버스를 창조했다. 재미와 스릴, 놀라움과 세련미, 코미디와 비극의 사이의 균형을 절묘하게 맞췄다”는 극찬을 이끌어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이슨 모모아가 '아쿠아맨'을 연기하며 엠버 허드가 물을 조종하는 능력 등 아쿠아맨과 동등한 위력을 지닌 '메라' 역을 맡았다. 니콜 키드먼이 아쿠아맨의 어머니인 '아틀라나 여왕'으로, '컨저링'의 패트릭 윌슨이 아쿠아맨의 이복동생으로 왕권을 두고 다투는 오션 마스터 '옴'으로 등장한다. 윌렘 대포, 돌프 룬드그랜, 디몬 하운수, 리 워넬, 그레이엄 맥타비쉬 등의 연기파 배우들과 더불어 '앤트맨과 와스프'로 익숙한 한국계 배우 랜들 박도 출연한다.

제임스완

'아쿠아맨'의 최고 기대 요소는 감독이다. 2005년 공포영화 '쏘우'로 할리우드에 데뷔해 '컨저링' 시리즈의 세계적 성공을 이끌고, '분노의 질주: 더 세븐'으로 블록버스터에서도 재능을 펼친 제임스 완 감독의 첫 슈퍼히어로 영화다.

제임스 완 감독은 '아쿠아맨'에 대해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수중세계”라며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관객들 역시 "제임스 완이 만들면 다르다"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아쿠아맨'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DC 코믹스 원작의 영화들이 평단과 관객 만족도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은 가운데 제임스 완의 '아쿠아맨'이 DC의 명예회복을 이뤄낼 수 있을까. 그 결과는 12월 19일 확인할 수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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