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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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강다니엘 "그동안 고생한 멤버들, 내년에 같이 여행가기로"

강선애 기자 작성 2018.11.19 17:16 수정 2018.11.19 17:30 조회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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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이별을 앞둔 그룹 워너원이 멤버들끼리의 끈끈함을 드러냈다.

워너원은 19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컴백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워너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앨범 '1¹¹=1(POWER OF DESTINY)'을 발매한다.

'국민 프로듀서'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8월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워너원은 오는 12월 31일을 끝으로 활동을 종료한다. 한시적인 프로젝트 그룹이었던 만큼 예정된 결별이다. 하지만 여전히 활동 연장에 대한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정확한 끝은 모르지만, 끝이 다가온다는 걸 알고 준비한 이번 앨범. 워너원 멤버들끼리는 이미 나중을 약속하고 있었다.

강다니엘은 "얼마 전 태국 스케줄을 다녀왔는데, 저희끼리 '워너원의 마지막 단체여행'이라 말했다. 다가오는 일들에 대해서도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힘들었던 부분들, 우리가 이뤄냈던 일들, 워너블과 함께 한 추억들을 같이 이야기하며 행복했다"라고 일화를 소개했다.

워너원 강다니엘

이어 강다니엘은 "내년에도 시간 되는 사람끼리 여행 가자고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저는 워너원 멤버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곁의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성운도 "멤버들끼리 (워너원이 활동을 종료하더라도) 1년에 한 번쯤은 다 같이 만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런 이벤트들,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기다려주신 팬분들에게 다 같이 모여 뭘 할 수 있을까, 그런 걸 생각해보고 있긴 하다"면서 미래를 기약했다.

또 하성운은 "워너원으로 데뷔하고 나서 지금까지 많은 일이 있었는데, 멤버들이 서로 이해도 많이 해주고 배려해주고 맞춰가면서 열심히 해왔다. 지금까지 달려온 게 대견하다.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 '1¹¹=1(POWER OF DESTINY)'은 '1÷x=1' '0+1=1' '1-1=0' '1X1=1' 등 그동안 워너원이 선보인 연산(戀算) 시리즈를 집대성하는 메시지이자 대미를 장식하는 첫 정규앨범이다. 하나로서 함께하던 너와 내가 서로를 그리워하게 되어버린 운명(DESTINY), 하지만 그 운명에 맞서 싸우며 다시 만나 하나가 되고자 하는 의지(POWER)를 '1¹¹=1'라는 수식으로 형상화했다. 오는 12월 31일 활동 종료가 예고된 워너원의 사실상 마지막 앨범이다.

타이틀곡 '봄바람'은 처음 만났던 그날처럼 다시 한번 운명적인 재회를 꿈꾸는 멤버들의 마음을 감성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표현해 짙은 감동을 선사한다. 데뷔곡 '에너제틱'의 작곡가 Flow Blow와 '켜줘'의 작곡가 iHwak이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인 얼터너티브 댄스 장르의 곡이다.

또 하성운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불꽃놀이', 박우진이 랩 메이킹을 맡은 'Awake!', 워너블을 향한 진심을 담은 '12번째 별', 지난해 11월에 발매돼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Beautiful'의 새로운 버전 'Beautiful (Part.ll)' 등 총 11 트랙이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

특히 이번 앨범은 "헤어질 운명이라면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는 메시지를 거친 매력으로 표현한 '어드벤처', "헤어지더라도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운명"이라는 메시지를 부드러움으로 표현한 '로맨스' 등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 워너원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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