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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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표절 논란·음원 유출, 불미스러운 일로 걱정 끼쳐 죄송"

강선애 기자 작성 2018.11.19 17:27 수정 2018.11.19 17:32 조회 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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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워너원이 표절 논란과 음원 유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워너원은 19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컴백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워너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앨범 '1¹¹=1(POWER OF DESTINY)'을 발매한다.

워너원은 이번 앨범 발매 전, '헤드윅' 표절 논란과 사전 음원 유출 등으로 곤혹을 겪었다. 이와 관련해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이 나왔지만, 현장 사회자는 해당 질문을 "추후에 관계자가 따로 정리해주겠다"라며 중간에서 끊었다. 새 앨범과 관련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인데도 불구하고 곤란한 질문은 받지 않겠다는 태도였다. 이에 다시 한번 관련 질문이 나왔고, 결국 워너원 멤버가 마이크를 들고 입장을 밝혔다.

먼저 사전 음원 유출에 대해 멤버 옹성우는 "저희 멤버들은 음원 유출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어디서 유출됐는지 회사가 알아보는 중이고, 지금도 해결하는 상황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어떤 답변을 드려야 할지 어렵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헤드윅' 표절 논란에 대해 리더 윤지성은 "이번 앨범 콘셉트 포토를 플라톤의 '사랑의 기원' 중 모티브를 따서 제작했는데, '사랑의 기원'은 많은 분들의 의견과 관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하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딱 뭐라고 설명드리기는 어려울 거 같다"라고 답변했다.

더불어 "그런 부분들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많은 분들께 염려와 걱정을 끼쳐드린 건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대표로 사과했다.

이번 앨범 '1¹¹=1(POWER OF DESTINY)'은 '1÷x=1' '0+1=1' '1-1=0' '1X1=1' 등 그동안 워너원이 선보인 연산(戀算) 시리즈를 집대성하는 메시지이자 대미를 장식하는 첫 정규앨범이다. 하나로서 함께하던 너와 내가 서로를 그리워하게 되어버린 운명(DESTINY), 하지만 그 운명에 맞서 싸우며 다시 만나 하나가 되고자 하는 의지(POWER)를 '1¹¹=1'라는 수식으로 형상화했다. 오는 12월 31일 활동 종료가 예고된 워너원의 사실상 마지막 앨범이다.

타이틀곡 '봄바람'은 처음 만났던 그날처럼 다시 한번 운명적인 재회를 꿈꾸는 멤버들의 마음을 감성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표현해 짙은 감동을 선사한다. 데뷔곡 '에너제틱'의 작곡가 Flow Blow와 '켜줘'의 작곡가 iHwak이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인 얼터너티브 댄스 장르의 곡이다.

또 하성운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불꽃놀이', 박우진이 랩 메이킹을 맡은 'Awake!', 워너블을 향한 진심을 담은 '12번째 별', 지난해 11월에 발매돼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Beautiful'의 새로운 버전 'Beautiful (Part.ll)' 등 총 11 트랙이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

특히 이번 앨범은 "헤어질 운명이라면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는 메시지를 거친 매력으로 표현한 '어드벤처', "헤어지더라도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운명"이라는 메시지를 부드러움으로 표현한 '로맨스' 등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 워너원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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