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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혁은 기둥같고, 신성록은 영리해"…'황후의품격' 장나라가 밝힌 연기호흡

강선애 기자 작성 2018.11.20 17:11 수정 2018.11.20 17:22 조회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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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최진혁 신성록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황후의 품격'의 장나라가 최진혁, 신성록 두 남자 배우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설명했다.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극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장나라, 최진혁, 신성록, 이엘리야, 윤다훈, 이희진, 윤소이, 스테파니리 등이 참석해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장나라는 극 중 이름 없는 뮤지컬 배우에서 황제 이혁(신성록 분)과의 혼인으로 황후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 오써니 역을 맡았다. 오써니는 황실에 시집간 이후 이혁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는 배신과, 황실 내 의문의 죽음에 휘말리며 황실 경호원 나왕식(최진혁 분)과 함께 절대권력 황실과 맞서게 되는 인물이다.

장나라는 최진혁과 지난 2014년 MBC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4년 만에 다시 재회한 최진혁에 대해 장나라는 "지금 같이 촬영한 분량이 많지 않지만, 전에 같이 작품을 한 적이 있어서 그냥 잘 맞는다. 굉장히 성실하고 우직한, 기둥 같은 느낌의 친구라, 연기하면서 의지가 많이 된다"라고 전했다.

반면 장나라는 신성록에게 가졌던 '선입견'에 대해 언급했다. 장나라는 "신성록 씨는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별에서 온 그대'부터 쭉 작품에서 악역을 맡아 실제로도 나쁜 사람일 줄 알았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장나라는 실제로 겪은 신성록은 "너무 착한 동생이자, 영리한 배우"라고 칭찬했다.

이어 장나라는 "두 분의 연기 스타일이 많이 다른데, 둘 다 저한테 공부가 된다. 동생들이지만 제가 배우는 점이 많다. 너무 좋고 잘 맞는다"라며 신성록, 최진혁과의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후의 품격'은 2018년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하에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를 담아내는 '황실 로맨스릴러'다. '언니는 살아있다', '왔다! 장보리', '아내의 유혹' 등 독창적인 필력을 선보여온 김순옥 작가와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리턴' 주동민 PD가 처음으로 의기투합, 새로운 장르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장나라는 "대본을 보며 가장 흥미롭게 느꼈던 게 모든 캐릭터의 욕망이 뚜렷했다. 지키려는 사람, 뺏으려는 사람, 부수려는 사람, 이 세 부류가 꼭짓점 하나 찍고 불나방처럼 뛰어든다. 거기서 엄청난 생동감을 느꼈다"라고 이 작품에 빠진 매력을 설명하며 "다양한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을 만나고 싶었는데, 이 작품이 딱 그랬다. 배우로서 욕심나는 드라마라 넙죽 하게 됐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한편 '황후의 품격'은 '흉부외과' 후속으로 오는 2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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